간판 없는 원테이블 레스토랑부터 바베큐 맛집까지! 지연 & 황재균 부부의 미식 투어 3

남영 아케이드 상가 깊숙이 들어가면 파랗게 칠해진 작은 건물에 위치한 ‘탁’을 발견할 수 있어요. 간판조차 달리지 않은 이곳은 오직 맛으로만 입소문이 퍼진 프라이빗 원 테이블 레스토랑입니다. ‘한우 육회’부터 닭고기를 활용한 ‘야키토리’, ‘차슈’ 등 국적을 초월하는 코스 요리를 제공해 계속해서 다음 디시를 기대하게 만드는 곳이에요. 오픈 키친이라 요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셰프와 대화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묘미! 기념일에 방문하면 비프웰링턴에 귀여운 초를 꽂아주니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제격이에요.
 
위치_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5-7
인스타그램_ @tak__kr
 
고기 러버들의 성지와 같았던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가 신사동에 새 둥지를 틀며 ‘이목 스모크 다이닝’으로 새단장했어요. 원 테이블 레스토랑으로 예약 난이도 최상이었던 과거에 비해 오래된 목욕탕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이전해 전보다 접근성이 높아졌어요. 지연과 황재균 부부는 스모크 다이닝 코스를 맛보았는데요, 삼겹살과 목살로 만든 두툼한 ‘이베리코 베이컨’, 고기를 손질하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시선을 사로잡은 ‘시그니처 비프립’ 등 이곳만의 특색 있는 육류 메뉴와 불향을 입힌 다채로운 요리들이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지연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비프 립을 넣어 끓인 ‘갈비 라면’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어나더 레벨의 라면이라고 해요.
 
위치_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6 지하1층
 
지연과 황재균 부부가 데이트 장소로 선택한 ‘고깃세’는 홍대에 위치해 있어요. 육류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해 고기의 맛과 부드러움을 향상시키는 빙장숙성 고기를 판매하는 곳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주머니가 가벼운 대식가 커플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쫄깃한 껍데기와 살코기의 완벽한 밸런스를 느낄 수 있는 ‘흙돼지 쫄목살’을 시킨 이들은 쌈 위에 잘 익은 고기를 한 점 올리고 매콤새콤한 파절이와 볶음 김치를 함께 싸먹는 ‘먹스킬’을 소개했어요. 고기를 먹은 뒤엔 된장과 청국장을 함께 넣어 만든 구수한 풍미의 ‘된청찌개’와 시원한 동치미 육수를 더한 ‘새콤 냉쫄면’까지 푸짐하게 즐겨보세요.
 
위치_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