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여름휴가를 담은 베르사체 2023 '라 바칸자' 컬렉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베르사체 2023 여름 컬렉션이 한국 시간으로 바로 어제 새벽 2시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펼쳐졌다. 칸 영화제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베르사체 컬렉션은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두아 리파가 처음으로 공동 디자인한 여름 여성 컬렉션으로 여름 시즌에 걸맞게 이탈리아어로 ‘휴가’를 의미하는 ‘라 바칸자 La Vacanza’를 그대로 사용했다. 여름을 사랑하는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두아 리파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 재미있는 프린트의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부터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이브닝 파티까지 휴가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 베르사체를 상상하며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 

1990년대 슈퍼모델 시대를 연상시키는 듯 과감하게 부풀린 헤어와 1994년 베르사체 가을∙겨울 컬렉션 때 사용한 파스텔 톤의 라이트 블루와 라벤더 컬러, 그리고 베르사체 특유의 메탈 장식의 조합이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여름 컬렉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컬렉션의 키 포인트는 쇼가 시작되기 전 두아 리파가 공개한 캠페인 컷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드레스와 셔츠, 빅백, 슈즈, 액세서리에 프린트된 형형색색의 나비와 무당벌레는 베르사체 1995년 봄∙여름 컬렉션에 처음 등장한 아이코닉한 프린팅으로, 컬렉션 내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컬렉션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이브닝 가운부터 비키니 테리 코튼 소재의 비치웨어 등 베르사체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컬렉션에 등장한 아이템은 지금 바로 전 세계 베르사체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아 리파와 베르사체의 특별한 여름이 담긴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베르사체 유튜브를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