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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한 푼 정영주! 실사판 '인어공주' 우르슐라 더빙 확정 (ft. 에리얼 실루엣)

한국 더빙 캐스트 공개 중.

프로필 by 라효진 2023.05.02
실사 영화로 제작된 <인어공주>의 개봉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두드릴 <인어공주>인 만큼 각국별 더빙 캐스트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극 중 가장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 우르슐라와 세바스찬의 한국 더빙을 맡은 아티스트들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세바스찬은 정상훈이 맡았습니다. <인어공주>의 세바스찬은 왕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거칠고 급한 성격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캐릭터인데요. 정상훈은 "전 세계인의 동심의 원천인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이번 영화에선 정상훈의 'Under the Sea'를 들을 수 있는 거겠죠?
 
 
우르슐라는 정영주가 연기하는데요. 이번 캐스팅 뒤에는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벌써 더빙 30년차가 된 정영주의 첫 디즈니 오디션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문어 마녀, 우르슐라였다고 해요. 노래도 어렵지만 연기도 쉽지 않은 캐릭터였죠. 당시 정영주와 우르슐라 캐릭터를 놓고 오디션을 본 인물은 바로 '레전드 중의 레전드' 박정자였습니다. <인어공주> 더빙판을 본 모든 이들이 기억할 수밖에 없는 목소리와 연기였죠. 그 후 20년이 지나고, 정영주는 '디즈니 아이스쇼'를 통해 우르슐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 측은 우르슐라와 세바스찬의 더빙 캐스트를 공개하며 주인공 에리얼의 목소리를 누가 연기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실루엣만 봐도 누구인지 짐작이 되지만, 공식 발표 전까지는 모두 모르는 척 해 주기로 합시다. 한국말로 'Part of Your World'를 부를 '한국의 에리얼'은 과연 누구일까요?
 

#인어공주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정영주 인스타그램
  • 영상 월트디즈니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