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첫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가 전한 촬영 종료 소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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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첫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가 전한 촬영 종료 소감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라효진 BY 라효진 2021.07.13
 
자체 콘텐츠에 정치적 올바름을 더하려는 월트 디즈니의 노력은 최근 몇 년 사이 더 강해졌습니다. 제일 큰 변화는 원래 백인의 특징을 지닌 디즈니 공주 캐릭터들을 실사화하면서 흑인, 라틴계 배우를 발탁해 다양성을 꾀했다는 점입니다.
 
인스타그램 @hallebailey

인스타그램 @hallebailey

 
변화의 선봉에 선 건 첫 흑인 인어공주,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입니다. 2019년 이맘때 '인어공주' 실사판 애리얼로 낙점됐어요. 이미 원작 애니메이션 속 붉은 머리, 흰 피부의 에리얼이 수십 년 동안 사랑받은 터라,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얼마간 '나의 에리얼은 이렇지 않아(NotMyAriel)' 등의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팬들의 반발 등 갖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 촬영을 마친 모양입니다. 그는 13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촬영 종료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어공주로 분장한 채 바닷속에 들어가 있는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어요. 지금까지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로 변신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는데요. 이번 사진을 통해 할리 베일리의 에리얼이 어떨지 조금은 짐작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할리 베일리는 "18살 때 '인어공주' 오디션을 보고 나서 막 19살이 됐을 때 촬영을 시작해서 21살이 된 지금 팬데믹을 뚫고 촬영을 마쳤다"라며 "드디어 해냈다. 이 영화의 모든 영광을 경험하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내가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 자아에 대한 의심과 고독을 느끼는 것, 그리고 내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어떤 자유와 끈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라면서도 "이 경험은 나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촬영을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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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라효진
    사진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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