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마을 거리에 이색적인 풍경을 담은 '치즈공업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수제 치즈를 비롯해 치즈로 만든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그로서리 마켓 겸 카페인데요.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물레방아, 볏짚, 여물을 먹는 기계소 등 치즈 농장을 방불케 하는 요소들이 반겨준답니다. 꾸덕한 에멘탈, 브리, 고다 치즈케이크는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제대로 담아냈고요. 부라타가 통째로 올라간 페이스트리와 컨트리 치즈 스콘은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 달콤한 치즈케이크와 함께 커피 한 잔도 마시고, 손수 만든 다양한 치즈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 특별한 공간이죠.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인스타그램 @cheeseindustry
삼청동 골목길에 둥지를 튼 카페 '마르쉐무아'. 외관에서부터 이국적인 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따스한 봄에 산책하다 들르기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향긋한 거베라가 띄워진 세면대,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과 가구로 가득한 내부는 곳곳이 포토스팟 그 자체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무아라떼의 첫맛은 진한 크림으로 가득한 아인슈페너가 떠오르다가, 중간부터는 고소한 아몬드 베이스의 풍미가 밀려오는데요.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디저트 세트 완성!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2-4 1층
인스타그램 @marche_mua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무드를 자랑하는'수상한 베이글'! 복잡한 홍대를 벗어나 비교적 한산한 카페 거리 골목에 자리를 잡은 이곳의 정원에는 분수와 사자상이 놓여있어 한층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이름처럼 다채로운 베이글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상한 청양마요씨, 튜닝의 끝은 베이글, 시나몬과 호두의 논쟁 등 위트 넘치는 메뉴 이름에서 깨알 같은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화창한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겉은 쫄깃쫄깃, 속은 촉촉한 베이글을 맛보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죠.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22
인스타그램 @susanghan_ba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