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아트 선재로 가자

하이디 부허 첫 회고전 <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 및 박론디, 박보마, 우한나의 <리빙인조이: 즐겁게! 기쁘게!> 전시가 아트선재에서 공개된다.

프로필 by ELLE 2023.03.28
여성 작가들이 아트선재센터를 꽉 채웠다. 스위스 여성 실험 예술가이자 모더니즘 조각사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던 ‘하이디 부허’의 아시아 첫 회고전이 개최된다. 1970년대 페미니즘 조형 실험을 구축해 온 부허는 가부장적 위계성이 드러나는 공간에 대한 탐구를 조각과 드로잉,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했다.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되는 <하이디 부허: 공간의 피막, 피부>에선 부허의 초기 작업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아카이브, 약 130여 점이 전시된다. 30년 전에 작고한 부허의 작업세계를 오마주한 박론디, 박보마, 우한나의 신작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 <즐겁게! 기쁘게!>는 여성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부허처럼 동시대 작가 3인이 오늘날의 젠더 의식과 본질을 패브릭 조각과 세라믹으로 표현했다. 두 전시는 3월 28일에 개최된다. ‘젠더’와 ‘해방’이라는 교집합에서 세대 간의 대화를 느껴보길.  

Credit

  • 에디터 정소진
  • 사진 GETTYIMAGESKOREA
  • IMAXtree.com
  • 아트 디자인 박한준
  • 디자인 장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