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럴 노트는 여성용 향수에서 단연 필수적인 노트로 손꼽히는 향. 플로럴 계열 제품은 마치 꽃들이 만개한 정원에서 뛰노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곤 한다. 튜베로즈, 재스민, 가데니아, 매그놀리아처럼 흰 꽃의 청초하면서도 신비로운 향을 담은 화이트 플로럴 계열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초봄부터 뿌리기 제격. 반면 프리지아, 오렌지블로섬, 체리블로섬처럼 상대적으로 더욱 상큼한 꽃 향은 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사용하기 알맞다. 다채로운 품종만큼이나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꽃의 여왕’ 장미는 완연한 봄부터 초여름까지 사용하기에 알맞다. 플로럴 향을 향수로 사용하기엔 너무 진하거나 성숙한 듯싶다면 코로부터 먼 곳에 바르는 보디 로션, 핸드 크림, 핸드 워시 등으로 즐겨보자.
그야말로 온갖 과일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계절인 만큼, 새콤달콤한 과일 향이 봄보다 잘 어울리는 시기는 아마 없을 터. 가을 프루티 계열에 비해 상큼함은 더하고 달콤함은 줄인 것이 바로 봄의
프루티만의 매력. 오렌지를 비롯해 체리, 복숭아, 카시스 등의 노트가 주로 쓰인다. 한편 머스크, 토바코, 우디, 레더 등이 베이스 노트에서 강하게 지속되는 향은 봄보다는 추운 계절에 더욱 어울리니 참고하길.
보통 신선한 풀과 나뭇잎 향은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햇살이 내리쬐는 나른한 봄날 오후에 기분 전환하기에 이만한 향이 없다.
그린 계열은 자연에서 유래한 향인 만큼 호불호가 덜해 유니섹스 제품이 많다. 같은 그린 계열이라도 베이스 노트에 따라 막 싹이 나기 시작한 파릇파릇한 풀밭 느낌이 날 수도, 무성한 숲속 느낌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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