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시사회도 끝났다! 회수될 떡밥과 풀릴 서사들 미리보기.txt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앞으로 열흘 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볼 수 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티저 영상, 캐릭터 포스터, 공식 예고편이 차례로 나오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27일에는 파트2의 9~10화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어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말했듯 파트2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여기서 풀릴 서사들을 맛보기로 소개할게요.

먼저 파트1에서는 손명오(김건우)의 실종 떡밥이 있었죠. 문동은은 가해자 패거리 중 가장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무시 당하던 손명오에게 접근했는데요. 그의 복수심을 이용해 가해자 집단에 균열을 가할 생각이었어요. 이 계획은 성공했지만, 손명오는 갑자기 자취를 감췄습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까지 공개돼 그가 살해당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고요. 마지막으로 손명오와 함께 있던 사람은 누구이며, 그의 실종 사건 수사 시작이 가해자들에게 어떤 파장을 미칠 지가 파트2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런가 하면 가해자 집단의 리더 격이던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이 문동은의 복수에 어떤 역할을 할 지도 볼거리입니다. 파트1에서 문동은은 하도영 본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는데요. 하도영이 마냥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 암시된 이상 문동은을 도울지, 아니면 아내 박연진의 편에 설지 미지수입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문동은의 확실한 조력자들이 복수를 거들 방식이겠네요.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던 주여정(이도현), 이미 폭력 피해자로서 문동은과 교감한 강현남(염혜란)이 그 조력자들인데요. 이들 각자의 서사도 전부 파트2에서 그려질 예정이에요.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에 대한 주여정의 복수, 폭력 남편에 대한 강현남의 복수까지 말이죠. 이들이 가시밭길을 지나 영광과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3월10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