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일타 스캔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정경호' 하면 이 사람과의 케미가 빠질 수 없다는 사실! 주인공은 바로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리는 배우 박성웅입니다. 두 사람은 OCN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영화 〈대무가〉를 통해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춘 사이예요. 둘의 인연은 2018년 〈라이프 온 마스〉에서 시작됐습니다. K-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에 꼭 한 번쯤 오르내리는 작품이기도 하죠. 극 중 앙숙 관계로 등장한 두 사람은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굉장히 강렬했다고 해요. 박성웅은 정경호를 보자마자 마음의 벽이 다 무너졌고, 정경호는 선배인 박성웅이 너무나도 큰 존재로 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마음의 안식처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정경호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깊어질수록 서로를 향한 주접(?) 또한 날로 늘어만 갔다고 해요. 오죽하면 정경호의 연인인 최수영이 질투할 정도로요. 2019년 1월, 박성웅이 작품 홍보차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정경호는 "제가 사랑하는 웅팍(박성웅)형 목소리가 들리니 오늘도 겸손해집니다. 박성웅이라는 사람을 더 빨리 알았다면 제 인생은 더 행복해졌을 것 같습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박성웅은 "(정경호가) 동생인데도 옆에 있는 게 든든하다. 저는 경호를 이제라도 만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영 씨가 우리 사이를 질투하더라. 그 정도다"라며 둘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어요.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7월 방영한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통해 '믿고 보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악마 ‘류’(박성웅)와 그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으로 둘은 완벽한 티키타카를 보여주었어요. 당시 인터뷰에서 박성웅은 “정경호 배우와는 말을 안 해도 뭘 원하는지 서로 잘 안다. 저희 둘의 케미는 여전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레전드 콤비’의 활약은 예능에서도 빛났는데요.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박성웅은 “드라마 녹화장에 상대방이 보이지 않으면 눈에 아른거릴 정도”라며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정경호가 만약 여자였으면 바로 유혹했다”라는 박성웅의 고백에 정경호는 “저는 남자였어도 유혹했을 것”이라며 한술 더 뜨기도 했죠. 과연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법한 영혼의 단짝임이 분명하죠?


또 2020년 영화 〈대무가〉 제작보고회에서 "정경호와 네 번째 작품도 가능한지?"라는 기자 질문에 박성웅은 “3번 했으니까 이제 97번 남았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치기도 했는데요. 2023년, 이들의 투샷은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