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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부르는 헤어 알레르기 “나 아무래도 털갈이 기간인가 봐. 머리카락이 엄청 빠져.” 이맘때만 되면 으레 농담처럼 주고받는 대화. 하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이 갈수록 늘어난다면, 언제부턴가 간지러움과 각질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각하게 ‘헤어 알레르기’ 증상을 고려해봐야 한다. APR의 홍보우먼 임지영이 매주 한 대학병원의 피부과를 찾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두피에 약품을 바르는 치료를 하고 있어요. 꾸준히 호르몬 약도 먹고 있고요.” 그 결과 탈모 증상이 어느 정도 완치되고, 간지러운 소소한 증상들이 없어졌다고. 물론 두피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잊지 않고 사용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짬짬이 할 수 있는 생활 속 케어법은? 자극적인 플라스틱 빗 대신 둥글고 성근 나무 빗을 이용해 자주 빗어주고,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 머릿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알레르기 비염 처음엔 신종 플루 예방 차원인가 했다. 범상치 않아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인터뷰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변명 아닌 변명으로 나의 이해를 구하기 전까진.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서요.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엔 괴롭네요.” 경험자가 아니고서야 그 맘을 어찌 100% 헤아리겠냐만은, 말하는 내내 코를 훌쩍거리고 재채기를 애써 삼키는 모습이 보는 사람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현대에는 집먼지, 황사 등 후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추운 날씨 때문이 아니라 건조하고 먼지 가득한 실내공기가 겨울철 비염이 심해지는 이유죠.” 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말이다. 환기를 자주 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의 기본 실천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은 할 수 있는 셈.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 등으로 코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비염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상책이다.
피로를 배가시키는 안구 건조증 제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좀처럼 눈물이 나오질 않는 독하고 무뎌진 자신을 탓하지 말 것(빵빵한 히터로 건조한 환경을 만든 극장 관계자 때문이라고 위로해 보련다!). 가뜩이나 울 일도 흔치 않은데 겨울철이 되면 눈물샘이 말라버려 건조함, 나아가 이물감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눈에 수분, 즉 눈물이 부족하면 눈물막 유지 시간이 짧아지며 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모두 눈 알레르기 증상(뻑뻑함, 떨림, 시림, 눈물 흘림, 충혈, 눈꼽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은 약물요법입니다.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누액이나 연고 등을 점안하는 것이죠.” 눈에빛안과의 한정훈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가령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이 주원인이라면 50분 작업, 10분 휴식을 모토로 짬짬이 눈을 지그시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도록 하세요.” 눈 주위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결막염으로 발전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소염제 처방을 받을 것. 눈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인 눈물점을 플로그로 막아 건조함의 ‘싹’을 없애버리는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1 오리진스 리치 리워드.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진정사키고, 염증을 예방한다. 3만원. 2 팬틴 클리니케어 원워시 트리트먼트. 손상된 모발과 두피를 위한 헤어 마스크. 10개입. 1만2천9백원. 3 키엘 클라이밋 프루프 샤인 인핸싱 논 에어로솔 스프레이. 건조한 모발에 윤기를 더해준다. 2만1천원. 4 장시간 컴퓨터 사용, 독서 후 예민해진 눈가를 위한 인공누액. 5 케라스타즈 올레오 릴렉스 마스크. 정전기, 건조함을 예방하는 헤어 마스크. 6만1천원.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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