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를 보내야 한다, 대체복무를 시켜야 한다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을 벌이는 사이, 빅히트뮤직은 17일 결단을 내렸습니다. 가장 먼저 입대하게 되는 멤버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이 제시하는 입영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힌 거죠. 즉, 진은 2022년 12월31일 이후가 아닌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즉시 현역 입대하게 됩니다.

진의 입대 결정이 공식발표되기 직전인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앙코르 무대에 힌트가 있었어요. 당시 진은 BTS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밝혔거든요. 다른 멤버들도 "잡혀 있던 콘서트 스케줄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을 많이 담아 둬야 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해당 콘서트가 사실상 입대 전 BTS의 마지막 공연임을 암시하기도 했죠.
그럼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할 계획일까요? 진이 입대 결정을 내리며 그간 BTS를 두고 났던 난리 아닌 난리들은 잠잠해지겠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당사 홈페이지와 당사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