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전문 갤러리인 식기장의 1층 매장에선 젊은 예술가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아름다운 식기와 장을 쇼핑할 수 있고, 갤러리에서는 현대 공예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여기서 푸른 빛이 도는 회색 도자기를 하나 구매했는데, ‘여행 가방에 자리만 좀 더 있었더라면’ 하는 미련을 떨치기 어려워 혼났습니다. 북촌에 있는 예올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예올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문화재 보호 운동을 후원하는 단체인데 정교하고 아름다운 전시도 함께 여는 곳이에요.”
Sarah Levine('Lehmann Maupin' 갤러리 글로벌 디렉터) 📍
예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0-1 식기장: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1길 9 “지금까지 한국을 7차례 찾았어요. 이번엔 프리즈 기간에 쾨닉 갤러리와 함께 소호 하우스의 파티를 열기 위해 한국에 왔고요. 이번 방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는 볼레로입니다. 이태원의 쿨한 로컬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 음악도 훌륭했거니와 음식이나 칵테일도 인상적이었죠. 프렌치를 테마로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쏙 들어서 일본의 친구가 서울을 방문한다고 하면 첫 번째로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예요.”
Aya Kominami(‘소호 하우스’ 일본/한국 멤버십 매니저)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0 지하 1층 “가까운 친구들과 방문했던 한국식 치킨집인 ‘잔비워’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파티를 마무리하는 클래식 하면서도 편안한 방법으로 딱이었어요.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젊고 캐주얼한 차림에 저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점이 아트 신이나 파티의 화려함과 대비돼 더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Gary Yeh(‘ArtDrunk’ 창립자, 아트 콜렉터)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9길 17 “프리즈 위크에 낮에는 이벤트 매니저로서 갤러리의 파티를 준비하고, 밤에는 디제잉을 하느라 누구보다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어요. 많은 장소를 다녔지만 프리즈위켄드인 토요일 밤 제가 디제잉을 한 케이크샵이 가장 인상 깊네요. COVID-19 이후에 친구들과 다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사람들의 열기도 엄청났어요! 서울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Tom Yeti(이벤트 매니저 겸 DJ)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34 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