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10월 뉴욕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웨딩 마치를 울릴 예정이라는데요. 뉴욕은 케빈오가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죠.
공교롭게도 공효진은 부케와 관련한 오랜 속설(?)을 증명하게 됐어요. 그는 앞선 3월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케빈오와의 열애를 인정했죠. 이어 부케를 받은 지 6개월이 되는 10월에는 결혼을 합니다. '부케를 받고 6개월 만에 식을 올리면 행복한 부부가 된다'라는 소위 '부케썰'은 물론 미신에 불과하지만, 10월 뉴욕의 공효진이 행복한 신부가 되리란 건 분명한 사실이겠죠.
먼저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근 두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케빈오는 직접 인스타그램으로 입장을 전했어요.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의 글을 올린 건,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그에게 진심을 전하기에 영어가 더 편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케빈오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라며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와 함께 하게 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치르려 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글과 함께 케빈오가 공개한 건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제목이 적힌 악보의 일부였습니다. 여기에 '작곡 : 케빈오', '작사 : 공효진'이라고 기재된 부분이 눈에 띄네요. 곧 부부가 될 두 사람이 같이 만드는 중인 노래로 보여요. 마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현실판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