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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와 지극히 사적인 인터뷰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소희는 세상이 그 나이의 소녀에게 원하는 판타지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일단은 예쁜 피부와 이목구비, 보디라인이었고 차츰 드러낸 묘한 눈빛과 도도한 고양이 같은 애티튜드가 그러했다. 그것은 또래뿐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동경과 질투를 가질 만한 매력이었다.

프로필 by ELLE 2012.07.09








고요한 스튜디오 안에 가득 찬 스태프는 스무 명 남짓. ‘연예인 촬영’이라면 시끌벅적할 만하지만 촬영장의 공기는 약간의 긴장감이 맴돈 채 조심스럽기만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냘픈 소녀 같은 소희는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작은 손짓과 눈짓 정도로 표현했고 데뷔 때부터 그녀와 함께해 온 가족 같은 스태프들은 그녀를 으레 익숙하다는 듯 어루만졌다.

피부가 정말 좋다. 다른 촬영보다 특히 무대 화장은 꽤 두꺼울 텐데 어떻게 관리하나? 클렌징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 활동이 있을 때도 클렌저는 원래 사용하는 제품으로 꼭 챙긴다. 스케줄이 없을 땐 에스테틱에 들리기도 하고 피부과도 가끔 간다. 스킨케어는 무조건 많이 바르면 오히려 독이 되더라. 미스트, 수분 크림, 마스크 팩, 자외선차단제 정도면 충분하다. 
평소 스타일이 패션 블로그에서 화제인 걸 알고 있나? 연관 검색어엔 ‘소희 사복’ ‘소희 스타킹’ ‘소희 아이라인’ 등이 어김없이 뜬다.
평소 어떻게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나?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기분은 좋다. 패션 같은 경우는 부모님 모두 옷을 만드는 일을 하신다. 언니도 패션 쪽에 몸담고 있고…. 어릴 때부터 항상 옷을 보며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타일’이란 걸 습득한 것 같다. 내 스타일을 한 가지로 정의하긴 힘들다. 디자이너나 브랜드를 가리지도 않고. 다만 뭐든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신경 쓴다.
본인만의 뷰티 스타일도 있지 않나? 가령 아이라인에 포커싱한 캐츠 아이라던지…. 사실 평소에는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일부러 피부에 휴식을 주자는 의미도 있고. 자외선차단제를 꼭 챙겨 바르고 건강한 피부를 강조하는 정도로 내추럴하게 한다.
예전 인터뷰를 보니 한창 미국 활동을 할 때 스스로 메이크업을 했다고 들었는데? 맞다. 워낙 일찍부터 메이크업을 받기 시작해서인지 어렵진 않더라. 평소 메이크업은 아이브로 키트, 속눈썹 뷰러, 립밤 이 세 가지면 충분하다.
예쁜 보디라인을 가졌는데. 여느 연예인이 그러하듯 관리하는 건가? 워낙 먹는 걸 즐긴다. 다행히도 먹는 만큼 살이 찌는 편이 아니다. 하하. 다만 너무 과식했다 싶으면 그만큼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평소엔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하는데 사실 운동을 좋아하진 않는다.
이번 신곡 안무 중 ‘개다리춤’을 보니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일 것 같던데? 연습하며 효과 좀 봤나? 맞다! 정말 도움이 된다. 팔다리를 쉴 새 없이 움직이니까. 아, 무릎 관절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 유의하시길.
같은 여자가 봐도 참 예쁘다 싶은 보디 피부를 지녔다  보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신경 쓰는 편이다. 부위별로 다른 제품을 사용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오일을 섞어 마사지도 하고.
향수나 캔들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숙면, 마사지, 반신욕 등을 즐기고 또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자연히 관심이 가더라. 잠잘 때 예민한 편인데 캔들을 켜놓으면 조도도 적당해지고 향이 온 방에 은은하게 퍼져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제품은 카밍 파크(Calming Park)의 캔들. 
데뷔 후 줄곧 긴 생머리를 고수해 왔는데. 바꾸고 싶은 생각도 있나? 언젠가는 단발머리를 꼭 해보고 싶다. 잘 어울릴까? 아직까지는 지금의 긴 머리가 좋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가능하니까. 
본격적인 신곡 활동이 시작됐으니 정신없을 텐데. 그래도 짬이 나면 어떻게 보내나? 스케줄이 없을 땐 거의 집에서! 밖에 나가야 할 일이 있으면 되도록 하루에 모든 약속을 몰아 잡는다. 하하. 이번 여름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추워지기 전에 물이 있는 어딘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 하루 이틀 정도면 될 텐데.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박기숙
  • WEB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