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렇게 놀려니 여름이 짧다!

올여름, 그 어느 때보다 리스너들의 함성이 크고 길게 이어질 것 같다. 7월부터 8월까지 쉼없이 달려야 할 음악 페스티벌 완벽 예습하기.

프로필 by ELLE 2012.07.13


BROTHERS OF HEAD
1970년대 영국, 태어날 때부터 가슴이 붙어 있는 샴쌍둥이 톰과 배리. 이들이 독특한 외모로 인기를 얻어 록 스타가 된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다. 보는 내내 샴쌍둥이 역을 맡은 쌍둥이 배우 해리 트레더웨이와 루크 트레더웨이의 훈훈한 미모에 빠져든다. 게다가 정말 샴쌍둥이가 아닐까 의심되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이런 밴드를 현실에서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YOU INSTEAD 
영화 <할람 포>, <퍼펙트 센스>를 연출한 데이비드 매킨지의 최신작. <브라더스 오브 더 헤드>에서 쌍둥이 배리 역을 연기한 루크 트레더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스코틀랜드의 록 페스티벌 ‘T in the Park’ 행사 중에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는 이 영화는 아담과 모렐로, 두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쌓는 재미가 있다.
ROCK OF AGES
톰 크루즈가 전설의 로커로 분했다고? 이미 예고편에서 보여진 그의 힘찬 손짓과 괴성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작품임이 틀림없는 영화 <록 오브 에이지>. 록 음악에 열광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스타가 되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페스티벌 티켓을 예약하고 있을지도.






1 페스티벌 티켓은 정말 10분 만에 매진되나요? 답은 ‘예스’ 그리고 ‘노’. 첫 티켓 오픈인 ‘얼리버드’는 2000~3000장가량 한정 판매된다. 그래서 이때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 하지만 일반 티켓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2 텐트는 렌털이 가능한가요? 대부분 캠핑존 앞에 렌털 부스가 있다. 다만 이것도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전 예약할 것.
3 물품 보관소가 따로 있나요?
코인 라커가 있지만 극히 한정적이다.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는 없으니 휴대할 수 있는 작은 가방, 텐트용 자물쇠 등을 준비해야 한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Valley_Rock ,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Pentaport, UMF KOREA @umfkorea
라디오헤드 @radiohead, 스톤 로지스 @thestoneroses, 비디아이 @Beady_Eye, 제임스 블레이크 @jamesblake
스노 패트롤 @snowpatrolband, 티에스토 @tiesto Retweeted , 스크릴렉스 @skrillex, 포스터 더 피플 @fosterthepeople 백신스 @TheRealVaccines, 스매싱 펌킨스 @SmashingPumpkin, 스티브 아오키 @steveaoki




JAMES BLAKE 
1989년생 브리티시 보이로 이번 페스티벌 라인업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꽃미모라 칭해도 좋겠다. 20세기에 미모를 자랑하던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는 이미 어르신이 돼버렸으니까. 다만 제임스에겐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
IKE
에선 애니메이션 OST와 지난해 내한 공연으로 이름을 알린 일본 5인조 록 밴드 스파이에어. 특히 훈남 보컬 이케의 외모는 ‘슈퍼스타K2’의 강승윤을 떠오르게 한다.
MARK PONTIUS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포스터 더 피플은 요즘 가장 핫한 신생 밴드. 특히 이번 슈퍼소닉 라인업 중 포스터 더 피플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마크 폰티어스의 외모를 눈여겨볼 것. 드럼 뒤에 가려 지나치지 말고.





ROCK WERCHTER
when
6월 28일, 7월 1일. where 벨기에 워히터. who’s playing 펄 잼, 카사비안, 노엘 갤러거, 스노 패트롤, 백신스 등. vibe 1974년 이래 벨기에 워히터에서 매년 열리는 오랜 역사를 지닌 페스티벌. 미국의 우드스탁이나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라인업에서는 그 어느 페스티벌에도 뒤지지 않는다.

READING FESTIVAL
when
8월 24~26일. where 영국의 레딩과 리즈. who’s playing 카사비안, 백신스, 저스티스, 포스터 더 피플, 푸 파이터즈, 패션 피트 등. vibe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와 함께 언급되는 큰 규모의 록 페스티벌. 늘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하는 행사로 1961년에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다. 헤비메탈과 록 위주의 공연을 펼친다.

FUJI ROCK FESTIVAL
when
7월 27~29일. where 일본 니가타현 나에바 리조트. who’s playing 라디오헤드, 스톤 로지스, 노엘 갤러거, 비디아이, 제임스 블레이크 등. vibe 일본 최대의 록 페스티벌로 1997년에 시작되어 매년 니가타현의 나에바 스키장에서 열린다. 늘 후지와 서머소닉을 갈등하게 하는 최강 라인업.
www.fujirockfestival.com
SUMMERSONIC
when 8월 18~19일. where 일본 도쿄, 오사카. who’s playing 그린데이, 리한나, 자미로콰이, 시규어 로스, 뉴오더 등. vibe 매년 오사카와 도쿄에서 동시에 열리는 록 페스티벌. 뮤지션들이 양일간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며 공연을 펼치는 것이 특징.
www.summersonic.com





1 관중 속 흡연. 좋아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 앞으로 파고들었건만, 맨 앞에 서서 라스트 송까지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 꼴불견.
2 돗자리족. 하루 종일 무대를 옮겨 다니며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수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떡하니 무대 앞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누워 있는 건 어쩌자는 얘기?
3 맥주를 마시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행사장 내 오픈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 물, 음악에 심취한 내 얼굴에 뿌리진 말아주길.




캠핑을 하지도, 50만원까지 치솟는 숙박비를 감당하지도 못한다면? 절약 정신과 놀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1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도 좋다. 지산 록 페스티벌 이천 시내는 피라미드 숯가마(1644-2009), 와석 한증막(031-638-6070) 등이 있으며 용인 시내는 영진 테마파크(031-330-3600), 고기리 참숯가마(031-272-1744) 등이 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인천 서구청 근처 찜질방으로 로마 시그마 웰빙 사우나(032-562-7142), 녹주 불가마(032-561-0533)가 있다.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대천역 근처 찜질방으로는 포시즌 (041-934-9972), 스파벨리(041-931-8387)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7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황지명 PHOTO GETTYIMAGES
  • 지산벨리 록 페스티벌
  •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 UMF KOREA
  •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 유니버셜 뮤직
  • 소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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