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인가 댄스가수인가, 논란의 민수 #2주의뮤지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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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인가 댄스가수인가, 논란의 민수 #2주의뮤지션

<오해 금지>! 민수가 곧 장르.

성채은 BY 성채은 2022.07.29
민수(@ineed_water)를 정의하는 곡이 어쿠스틱한 ‘섬’과 멜로우 팝 장르의 ‘민수는 혼란스럽다’였던 시기도 있었다. 작년 ‘Healthy Food’로 감각적인 댄스를 추며 색다른 비주얼을 선보인 이후, 사실은 숨겨진 댄스 가수가 아니었냐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8일에는 장르를 정의내릴 수 없는, 오롯이 민수의 음악이 담긴 싱글 〈오해 금지〉를 발매했다. 두 수록곡, ‘오해 금지 (Feat. BIG Naughty)'와 ‘Time Out’이 이끄는 민수라는 세계 속으로.
민수 프로필

민수 프로필

 
 
싱글 〈오해 금지>가 발매된 지 곧 한 달이다. 지금까지의 반응 중에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블로그의 글을 다 찾아보는 편이다. 그중에서 사운드에 대한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는 주로 목소리, 노래, 가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사운드가 재밌다’,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이 나올지 기대된다’는 반응은 처음이었다. 기뻐서 캡처도 해놓았다. 음악적으로 민수만의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고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보람이 있는 반응이었다.
‘오해 금지(Feat.BIG Naughty)’를 비롯해 최근 발매한 곡들은 다소 실험적인 면이 있다. 이번에는 싱잉랩을 선보였다. 어떻게 만들게 된 곡일까
읊조린 정도라고 생각했지, 싱잉랩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웃음). 엔지니어 강은구, 프로듀서 험버트(Humbert)와 함께 놀러 가서 곡을 만들었고 두 세시간 안에 나온 곡이다. 한번 내뱉어봤는데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만들어지게 됐다. 랩을 의도하지는 않았다.
주로 싱잉랩을 해온 빅나티와 함께 해서 더욱 그렇게 느낀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럴 수도 있다. ‘민수가 랩을 하고, 빅나티가 노래를 한다’라는 사람도 있었다. 신기한 상황이 되었다(웃음).
험버트와 함께 이번 싱글 앨범의 두 곡 모두 작업했다. 같이 작업하게 된 계기는
앨범을 준비하던 와중에 같은 소속사인 험버트에게 SOS를 요청했다. 평소에 매력적이라고 느꼈지만, 나와는 다른 장르를 하는 사람이어서 수락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흔쾌히 노래가 재미있다고 같이 작업을 하자고 했다. 앨범을 같이 작업하다 보니 친해져서 이 두 곡까지 함께하게 됐다. 다가오는 10월쯤 앨범이 나올 것 같고, 〈오해 금지〉는 여름에 나와야 할 것 같아 먼저 발매했다.  
‘니가 너무 좋아서 그래’ 같이 직설적인 ‘Time Out’의 가사와 비교하면 ‘오해 금지’의 가사는  알쏭달쏭하다. 담고자 했던 메시지는
첫째 날에 ‘오해 금지’를 만들고, 둘째 날에 ‘Time Out’을 만들었다. ‘오해 금지’가 친구들과의 이야기라면 ‘Time Out’은 연애할 때를 상상하며 썼다. 원래 나의 성격은 ‘Time Out’의 가사처럼 직설적이다. ‘오해 금지’의 가사를 애매하게 표현한 걸 보면 친구들에게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에 쑥스러운가보다.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해준다면
여러 명의 민수가 여러 명의 남자와 함께 다양한 사랑을 표현하는 게 첫 번째 관람 포인트다. 두 번째는 안무 그리고 빅나티와의 케미!  
블랙핑크가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틱톡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했고, ‘Healthy food’ 뮤직비디오에서도 감각적인 춤을 선보인 적 있다. 평소에는 무엇이 민수를 춤추게 하는지
딱 두 가지이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루브 있는 음악.  
최근에는 어떤 음식이 민수를 춤추게 했나
콩가루를 찍어 먹는 송어회! 처음 먹어봤다.
실물 CD 발매는 처음이다. 처음 나온 CD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음악은 손에 잡히지 않는 예술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실물 CD나 LP를 봤을 때는 만질 수 있으니까. 주로 앨범 단위로 실물 CD를 만들지 않나. 계속 싱글을 내와서 CD를 만들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벤트성으로 조금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해서 만들게 됐다.  
〈오해 금지〉 앨범 커버

〈오해 금지〉 앨범 커버

그래픽 디자이너 형아조의 앨범 커버가 인상적이다. 도로 한복판을 걷고 있는 민수와 도로에서 수영하는 사람, 뉴욕의 노란 택시, 커다란 보석 하트 풍선 등.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한데 모여 묘한 매력을 풍긴다. 이 아트워크를 소개해본다면
첫 아이디어는 A&R 담당 다솔이라는 친구가 제시한 것에서 시작했다. 큰 하트 풍선 밑에 민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앨범 커버 안에 있는 것들이 사실은 다 사랑하는 것들이다. 러버덕과 오리의 사랑, 하트를 바라보는 민수, 그런 민수를 바라보는 강아지 등 숨은 의미가 많다. 뒤의 빌보드 전광판에는 ‘관계는 영원하지 않지만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반지 광고 위에 ‘NOPE!’라고 분홍색으로 쓰여있다. ‘민수가 말하는 사랑은 그런 게 아니야’라는 귀여운 의도를 반영해주셨다.  
민수는 사랑을 다양한 언어로 변주해왔다. 섬으로도 갔다가,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미니홈피를 뒤적이기도 했다. 이번에 보여줄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조금 다른 느낌의 사랑 노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사랑에는 배려가 필수이지만 여전히 어렵다. 이러한 감정이 녹아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특히 ‘오해 금지’에는 친구들과의 여행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친구들이 먼저 잠자리에 들고, 해가 떴는데 갑자기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문소리가 나면 친구들이 깰 것만 같아 맨발로 창문을 통해 나갔다. 그래서 탄생한 가사가 ‘나는 신발도 신지 있지 않았어’다. 이 조심스러움과 배려가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2년 전에 올린 영상이지만 데모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데모곡들은 정식으로 발매할 생각도 있을까
사실 ‘BUDDY’라는 곡을 먼저 발매하려고 했었다. 많은 사람이 기다려주고 있기에. 그래서인지 조금 더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아직 편곡을 마무리하지 못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 좋아하는 곡이기도 해서 완성도를 높여 발매하고 싶다.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받는 편인지
많은 대화나 일상, 영화.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것들을 스케치해두고, 곡을 쓸 때 꺼내서 풀어낸다. 기록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일기와 메모장을 주로 쓴다.  
최근 민수에게 일어난 ‘커다란’ 사건은
새 작업실이 생겼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데, 바닥에 카펫 시공을 했다. 그 카펫의 본드 때문에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 중이다.  
민수 프로필

민수 프로필

민수의 엉뚱하고 밝은 표정은 보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지게 만든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을지
없다. 보이는 것보단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집에 있을 때는 감성적이기도 하다. 단순한 편이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도 맛있는 걸 먹거나 좋은 일이 있으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민수가 요즘 빠져있는 것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의 캐릭터가 사랑스러운 면이 있다. 비슷한 이유로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응원하며 봤었다.  
공연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올해 하반기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페스티벌도 있고, 연말에 단독 공연을 하게 될지도. 10월, 11월  쯤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 부지런히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민수의 추천곡

CHS-HIGHWAY
Jazzyfact-Close To You
윤종신-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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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성채은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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