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동안 스웨트셔츠를 활용한 다이애나 빈의 캐주얼 룩에서 집콕 아웃 핏의 답을 찾았던 이들은 테니스와 골프, 승마 등에 눈뜨며 점차 일상에 스포츠 아이템을 위트 있게 가미하기 시작했다. 엔데믹이 보인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는 시기, 이미 스포티 룩의 고수가 된 이들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화려하고 드레시한 룩을 향해 곧장 달려가기보다 편안한 아이템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법을 찾아가고 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룩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애티튜드가 ‘쿨’하다는 걸 강조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