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NEW! 자외선 차단제 선택하는 법_선배's 어드바이스 #112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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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NEW! 자외선 차단제 선택하는 법_선배's 어드바이스 #112

자극은 없애고 스킨케어 효과와 해양 환경 보호까지, 또다시 진화한 자차들.

송예인 BY 송예인 2022.04.11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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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엔 총자외선 지수 ‘높음’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막 벚꽃이 피기 시작했을 뿐이지만 자외선량은 초봄에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피부엔 이미 비상이 걸린 상태.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일정 자외선 지수 이상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작년 일부 국내 자외선 차단제들의 지수 검증이 불량했단 사실이 밝혀져 집단 소송전까지 벌어졌기에, 올해는 검증에 검증을 더하고 기능 면에선 더욱 진화한 신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자외선 A 차단지수인 PA가 약한 게 흠이었던 국내 제품들도 올핸 일제히 최고 지수 PA++++인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무자극을 넘어 진정과 스킨케어까지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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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해 무해하게 바꾸고, 무기 성분은 산란, 반사해 피부에 그 침투하지 않게 하는 원리다. 일부 유기 성분은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가 얻는 이득이 자극이란 손실보다 훨씬 커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젠 그런 성분들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막거나 자극이 적은 성분들만을 조합해 피부 자극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무자극을 검증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나아가 진정 성분과 스킨케어 성분을 강화해 자외선 차단제가 보습크림이나 세럼 역할까지 해 피부 상태가 더 좋아지는 제품도 등장했다. 또한 모든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외에 미백과 주름 개선까지 갖춘 3중 기능성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빌리프 UV 프로텍터 아쿠아 밤 선 세럼 SPF 50+ PA++++
브랜드 대표 상품인 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의 핵심 보습 성분이 들어 수분 가득한 세럼 질감이고 항산화 효과와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스킨케어 성분들도 함유했다.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
기능성 인증 미백 ∙ 주름 개선 ∙ 자외선 차단
50mL 가격 미정
 
헤라 UV 프로텍터 톤업 SPF50+ PA++++
한국인이 선호하는 밝은 복숭앗빛 촉촉한 크림 타입이라 피부가 자연스럽게 좋아 보인다. 자극 없음을 검증했고 미세먼지, 적외선,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한다.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무기
기능성 인증 미백 ∙ 주름 개선 ∙ 자외선 차단
50mL 4만원
 
피지오겔 DMT UV 썬스크린 SPF 50+ PA+++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 전용, 영유아도 쓸 수 있는 순한 처방이며 피부 유사 성분들이 진정과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테스트를 통과했다.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무기
기능성 인증 자외선 차단
50mL 1만9천9백원 ∙ 30mL 1만2천9백원
 

옥시벤존 ∙ 옥티녹세이트프리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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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벤존(전 성분표엔 벤조페논-3로 표기)과 옥티녹세이트(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로 표기)는 오래된 FDA 승인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이다. 그러나 2천년대 들어 일부 연구에서 이들이 산호초에 백화현상을 일으키고 물고기 내분비 기능을 교란한다는 의혹을 받자 서핑객으로 북적이는 하와이주 의회가 2018년 이 성분들이 든 자외선 차단제 판매,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하고 작년부터 시행함으로써 해양 생태계의 적으로 낙인 찍었다. 이 두 성분의 환경 유해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소수이고 일부 방법론적 오류 등이 지적돼 정론으로 결론 나지 않은 상태지만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 이미 배제라는 물살을 탔기 때문에 세계 화장품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엔 몇몇에서 볼 수 있던 ‘리프 세이프(reef safe)’ 구호는 올해엔 국내 자외선 차단제들에도 널리 퍼져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프리’를 강조하는 추세.  
 
메디힐 티트리 수딩 선크림 SPF 50+ PA++++
제주산 티트리에 바이옴을 더한 독점 진정 성분 ‘카밍 바이옴’을 함유, 무자극과 진정 기능 검증. 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아보벤존을 배제해 ‘리프 세이프 오션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무기
기능성 인증 미백 ∙ 주름 개선 ∙ 자외선 차단
50mL 2만5천원
 
 

산뜻한 무기 자차와 무기 같은 유기 자차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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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차단 성분은 자외선 스펙트럼 중 주로 작용하는 대역이 달라서 여러 성분을 적절히 혼합해 넓은 대역을 차단하는 게 보편적이다. 그럼에도100% 유기 차단 성분을 쓴 자외선 차단제는 끈적이지 않으며 투명한 게 최대 장점. 지성 피부, 남성, 습한 계절에 인기가 많지만 언급했듯 일부 성분이 피부 자극과 해양 환경 파괴 의혹을 받고 있다. 반면 100%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이런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친환경, 순한 자외선 차단제로 인기가 높아지는 중. 물리적 입자라 지성, 여드름 피부의 모공을 막을 수 있고 과거 하얗게 떠 보이는 ‘백탁현상’으로도 악명 높았지만 최근 기술 발전으로 비교적 산뜻하고 투명에 가깝게 발리는 제품들이 등장해 자외선 차단제 여러 종을 생산하는 브랜드라면 한 제품 정도는 포함할 정도.  
 
에뛰드 순정 디렉터 무기자차 선크림 SPF 50+ PA++++
100% 나노화 하지 않은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을 서 피부 자극과 해양 생태계 위협이 없고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등 스킨케어 성분도 함유했다. 백탁현상이 거의 없다.  
자외선 차단 성분 무기
기능성 인증 자외선 차단
50mL 2만5천원
 
한편 유기 자외선 차단제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유기 성분을 무기 성분처럼 미세 입자화 해 자외선을 산란, 반사도 하고, 성분의 피부 흡수를 줄여 자극이 거의 없는 ‘다기능 입자 적용 UV 차단 기술’도 국내에서 개발돼 적용되고 있다. 
 
 
CNP 프로폴리스 모이스처 선 SPF50+ PA++++
앰풀처럼 보습감 있고 촉촉하게 발리는 제형이고 판테놀, 베타글루칸 등 스킨케어 성분이 풍부하다. 얇은 판상 입자가 여러 층을 형성하는 멀티 라멜라 구조라 밀착력이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  
기능성 인증 미백 ∙ 주름 개선 ∙ 자외선 차단
50mL 2만8천원.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스킨케어 젤 SPF 50+ PA++++
땀과 물, 습기에도 차단막이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는 ‘오토 부스트’ 기술로 습한 환경, 운동 시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장시간 유지된다. 보습력 강한 젤 제형이라 건조한 피부에도 적합.  
자외선 차단 성분 유기+무기
기능성 인증 자외선 차단
90g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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