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곳과 아직 못 가는 곳은 어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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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곳과 아직 못 가는 곳은 어디?

아직 국제 정세가 만만치 않은 현실.

라효진 BY 라효진 2022.03.21
드디어 21일 부로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7일 격리 조치가 면제됩니다. 물론 모든 입국자들을 전부 격리 없이 받아 주는 건 아닙니다. 격리를 면제 받는 건 2차 접종(얀센 1회)을 하고 나서 14~180일 이내인 사람, 그리고 3차 접종자예요. 여기에 2차 접종을 받은 후 돌파감염된 격리해제자는 3차 접종 없이도 접종완료자로 인정됩니다.
 
 
2년 전만 해도 공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무조건 14일 동안 시설 격리됐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 동안 해외로 갈 길이 아예 막혀 있지는 않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상당 기간 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상 해외여행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였죠. 기약 없이 '코시국'이 끝나기만 기다리던 여행 업계와 면세점들도 드디어 숨통이 틜 전망이네요.
 
그렇지만 바로 여행 티켓을 지르기는 이릅니다.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기본이고, 입국 정책을 확인해야 하죠. 거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해외여행에 악재입니다. 갑자기 폭증한 수요에 따른 비행기 표 가격 인상 만큼 유류세 부담이 적지 않을 테니까요.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여행자 보험 적용 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체류비 비싼 나라에서 걸렸다가는 그야말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이후 귀국에 어떤 제약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요.
 
 
그렇지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것과 갈 수 있지만 안 가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죠. 일단 접종완료자 입국시 격리 면제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당장 갈 수 있는 나라와 아직 가기 어려운 나라들을 확인하며 티켓을 끊은 듯한 기분을 만끽해 보세요.
 
 
최근까지는 한국과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 운영에 합의한 싱가포르와 사이판 이외엔 관광 목적의 여행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21일부터는 몽골, 멕시코,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여행하는 접종완료자들은 코시국 이전처럼 자유롭게 양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 백신 접종 확인서 등 제출을 조건으로 입국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데요. 먼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체코, 벨기에, 독일 등 유럽 나라들과 신혼여행지 몰디브는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확인서 중 하나만 내면 격리를 면제해 줍니다. 백신 접종 확인서만 받는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모리셔스 등이고요. 하와이 등 미국, 호주, 타히티, 캐나다, 괌은 PCR이나 신속항원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확인서 두 장이 필요해요.
 
하지만 아직 격리가 필수인 곳도 많아요.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여행지 중국과 일본은 강한 수준의 입국자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14일 격리가 필수입니다. 일본과 대만도 아직도 하늘길을 완전히 열어 두지 않은 상황인데요. 예를 들어 별 일 없이 여행을 위해 일본에 들어가려면 관광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취득할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3차 접종 증명서와 음성확인서를 지참해도 3일은 필수로 격리되죠. 대만 역시 서류가 있어도 10일 동안 격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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