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선 선수촌 내 열애설이 빠질 수 없죠. 쇼트트랙 선수들 중에선 곽윤기와 김아랑, 황대헌과 최민정을 두고 수 차례 열애설이 제기됐는데요.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만큼 다정한 모습들이 많이 공개돼 왔거든요.

예능 출연에 나선 선수들에겐 피하기 힘든 열애설 이야기. 먼저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이 등장한 5일 JTBC 〈아는 형님〉에서 말이 나왔습니다. 멤버들이 곽윤기와 김아랑의 열애설을 꺼내자 두 사람은 손사래를 쳤어요. 김아랑은 "(곽윤기와) 열애설이 많이 났고 질문도 많이 받았지만, 정말 남매처럼 친한 사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렇지만 "아, 그러시군요"라며 넘어갈 〈아는 형님〉이 아니죠. 멤버들이 "김아랑과 단 둘이 밥 먹으러 간 적 있느냐"라고 하자 곽윤기는 "종종 있긴 하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1년 넘게 아침마다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새벽 훈련 가는 길이 같아서 카풀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죠.
이제는 곁에서 지켜 본 증인이 입을 열 차례인데요. 이유빈은 "(두 사람이) 일단 남매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김아랑은 연신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부끄러워 했고요. 이어 이유빈은 "난 오빠가 있는데 집은 같아도 운동은 같이 안 간다. 따로 간다"라며 두 사람의 '찐남매설'을 부정했어요.
6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황대헌과 최민정이 열애설을 언급했습니다. 이승기는 '둘이 사귀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나오게 했던 영상의 한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4년 전 평창 올림픽 당시 황대헌이 최민정의 두 손을 꼭 붙잡고 자신의 입에 대는 장면이었어요. 황대헌과 최민정도 곽윤기와 김아랑처럼 사귀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개를 저었지만, 이 영상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죠.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황대헌이 최민정에게) 홀딱 빠진거다. 눈이 지금 초점이 없지 않나"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최민정은 "(황대헌이) 장난 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멤버들은 "어떻게 이런 장난을 치냐"라며 사진 속 두 사람의 모든 포즈를 분석했습니다.
"오늘 (열애설을) 제대로 해명하고 가겠다"라고 호언장담한 황대헌은 "(최민정에게) '고생 많이 했다'라고 말할 때인데, 쟤(본인) 왜 저러나? 잠깐 사춘기가 왔었나 보다"라고 했어요. 최민정의 손을 꼬옥 붙잡고 있는 당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최민정과) 어릴 때부터 운동을 같이해서 형·동생 하는 사이"라고 해명하자 양세형은 "남들이 (두 사람 관계를) 오해할 수 있으니까 그런 호칭을 쓰는건가? 그럴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해명을 거들기 위해 최민정이 "대헌이 성격 자체가 능글맞다 해야 되나?"라고 말하자 황대헌은 "나 능글맞아?"라고 되물었고, 최민정은 "너 좀 그렇다"라고 받아쳤죠.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둘이서 여기서 막 연애를 한다"라고 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