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X BTS 민윤기 협업각? 올림픽 경기 마친 곽윤기와 지켜 보던 RM의 실시간 티키타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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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X BTS 민윤기 협업각? 올림픽 경기 마친 곽윤기와 지켜 보던 RM의 실시간 티키타카

서로 허공에 외치는데 대화가 되고 있어...!

라효진 BY 라효진 2022.02.17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후배들과 함께 한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이후 처음 나온 성적인데요. 당시 곽윤기는 팀 막내였는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최고령자가 됐네요.
 
 
12년 전 시상대에서 걸그룹 댄스를 췄던 곽윤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과거와 비교하자면, 밴쿠버에서는 형들 앞에서 췄고 베이징에선 동생들 앞에서 춘 거죠. 그렇지만 곽윤기의 춤을 시상대 밑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 동료들의 표정만은 같았습니다.
 
 
경기 직후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꽉잡아윤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이미 이 채널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곽윤기는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줄곧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간에 캐나다에 추월당했는데요. 곽윤기는 "경기 중간쯤에 엄청 크게 삐끗했는데 그 때 스케이트 날을 심하게 다쳤다. 스케이팅이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날이 망가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상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춤을 춘 이유도 언급했는데요. 평소 이들의 팬이기도 했지만 더 깊은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곽윤기는 "올림픽 초반에는 편파 판정도 그렇고 우리가 많이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RM님의 위로를 받고 이건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했어요. 이는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1등으로 들어왔음에도 석연찮은 실격패를 한 상황을 두고 한 말로 보여요. 당시 RM은 이 상황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별다른 말 없이 박수를 치는 이모지를 넣었는데요. 또 끝내 황대헌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에는 "RESPECT"라는 짧은 글을 적기도 했죠. 여자 3000m 계주 때도 그랬고요. 이 게시물들 덕에 쇼트트랙 팀은 큰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RM 인스타그램

RM 인스타그램

 
또 이 춤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이유빈에게 배운 것이라고 해요. 이유빈은 방탄소년단의 오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데다가 춤도 잘 추거든요. 두 사람이 함께 춘 '다이너마이트'는 곽윤기의 틱톡 계정에도 올라왔어요.
 
 
방송을 한창 진행하던 중 곽윤기는 RM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다이너마이트' 댄스를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RM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곽윤기의 모습과 함께 "윤기 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고 적었는데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곽윤기는 "미쳤다, 미쳤다"라고 감탄을 연발하며 기뻐했어요.
 
RM 인스타그램

RM 인스타그램

 
RM은 이어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사진과 함께 "우리 윤기 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슈가의 본명은 민윤기로, 곽윤기와 같습니다.
 
곽윤기는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게 있다"라며 "쫄쫄이(트리코) 입고 (춤을) 춰서 이 정도란 거다. 제가 좀 더 힙한 바지를 입고 춤을 췄다면 거의 방탄소년단 급이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BTS 님께서 제 '다이너마이트'를 봐주시다니, 너무너무 영광이다. 제가 스케이트를 알려드려야 겠다. 안 되겠다, 빙상장으로 모셔야겠다"라고 했습니다. 갑작스레 실시간으로 진행된 곽윤기와 RM의 티키타카에 팬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방송 도중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은 드디어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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