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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은 오영수, 정호연, 이유미, 허성태 등 신선한 얼굴의 K-배우들을 세계로 수출한 작품입니다. 특히 갑작스런 대기업 퇴사와 함께 35살 늦깎이 신인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허성태가 데뷔 10년 만에 이룩한 성공이 주목받고 있어요. 〈오징어게임〉 전후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보더라도 약 1만 명에서 220만 명까지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허성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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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가장 핫한 스타들만 게스트로 부르는 예능에 연달아 얼굴을 비추던 그가 올해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2 (SNL) 6회의 호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이병헌, 조여정, 하지원, 윤계상,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견주게 된 허성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지난달 29일, 설 연휴 시작과 함께 공개된 〈SNL〉에서 허성태는 인기 유튜버, 〈SNL〉 버전 〈오징어게임〉의 덕수, 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 등 다양한 상황극을 소화했어요. 이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유튜버 '허블리'로 변신한 그의 '코카인 댄스'입니다.
'코카인 댄스'가 뭐냐고요? 작년부터 유튜버와 BJ 등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유행한 이 춤은 다소 불경한 이름처럼 차마 눈을 100% 뜨고는 보기 힘든 치명적 표정과 몸짓이 인상적입니다. 이미 한바탕 업계를 휩쓸고 지나간 '제로투 댄스'와 비슷한 느낌이죠. 허성태가 패러디한 건 '거리 노래방'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 창현의 '근본 남캠 창현 코카인 댄스'라는 영상이었어요.
그런데 허성태가 선보인 '코카인 댄스'의 믿을 수 없는 완성도가 연휴 내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강타했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면 그저 난잡한 섹시댄스에 불과했을 것이 허성태의 웨이브 춤선과 적절히 소품을 내던지는 손목 스냅을 통해 원본을 능가하는 흡입력을 뽐내고 만 거죠. 과감하게 풀어 헤친 셔츠 사이 군살 없는 몸매도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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