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es Projects 페레스 프로젝트 A12
」
사진 안동선
영 컬렉터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베를린 갤러리 페레스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 간 아트 부산에서 뛰어난 판매 성적을 거두고 키아프 서울에 처음 참가했다. 발랄한 노란색으로 눈길을 잡아 끄는 외벽에는 애드 미놀리티가 그린, 귀여움의 정치에 비판을 더한 기하학적 추상 회화와 시각장애인 회화 작가 마누엘 솔라노의 초상화가 강렬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인도한다.

Pace Gallery 페이스 갤러리 A37
」
메가 갤러리인 페이스에서는 10명이 넘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브렌트 웨든의 화려한 색감의 태피스트리 작업과 캔버스 위 블랙 아크릴이 선명한 메리 코스가 대비되고 트레버 페글렌의 파란 하늘에 구름을 포착한 사진 작업과 박래현의 푸른빛 도는 추상 회화가 호응을 이룬다. 그리고 곳곳에는 얼마 전 페이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조각가 조엘 샤피로의 생동감 넘치는 소형 목조각과 칼더의 모빌이 리드미컬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Esther Schipper 에스더 쉬퍼 갤러리 A09
」
핑크와 스카이 블루, 오렌지 등으로 오색찬란한 에스더 쉬퍼 갤러리는 그러나 탐구를 요하는 개념 미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야심 차게 소개하고 있다. 얼마 전 끝난 스페이스 K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호평을 받은 라이언 갠더, 영상부터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작품 세계를 펼치는 필립 파레노, 물질의 비물질성을 시적으로 풀어내는 앤 베로니카 얀센스, 페어에서 실험적인 VR 작품을 선보인 히토 슈타이얼 등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Johyun Gallery 조현화랑 B18
」

조현화랑은 얼마 전 몬트리올 PHI 파운데이션에서 선보였던 이배의 설치 작품을 그대로 재현했다. 24점의 숯덩이로 가득한 전시 전경은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강력한 은유로서의 숯을 다시금 인식하게 한다. 또한 ‘Issu du feu’ 연작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작을 내놨다. 외벽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회화 작품도 눈길을 끈다. 뒤셀도르프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윤종숙 작가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고국의 풍경을 전통 수묵화와 독일 추상표현주의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그림으로 그려낸다.
Konig 쾨닉 B09
」
지난봄 청담동 MCM 하우스 5층에 문을 연 베를린 갤러리 쾨닉도 큰 부스를 마련했다. 에르빈 부름, 알리시아 크바데, 모니카 본비치니, 프리드리히 쿠나트 등 갤러리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아쉬움 없이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쾨닉 서울에서 개인전을 시작한 카타리나 그로세의 작품도 소개한다.

Gallery Baton 갤러리 바톤 BO7
」

Gallery Stan 갤러리 스탠 A67 & ArtConvex 아트 컨벡스 A25
」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스트리트 아트, 아트 토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마주 보고 있는 갤러리 스탠과 아트컨벡스를 방문해볼 것. 갤러리 스탠에서는 BTS 멤버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온 연작으로 현재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인 제임스 진, 그라플렉스, 샘바이펜, 이소연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아트컨벡스에서는 코테 에스크리바, 에밀리오 가르시아 등의 작품이 마니아를 기다리고 있다.
VIP 프리뷰
10월 14일 11:00-19:30
일반 관람
10월 15일~16일 11:00-19:30
10월 17일 11:00-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