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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어펜져스' 김정환·구본길·김준호의 아내들이 공개됐다

남편 세 명은 펜싱선수, 아내 세 명은 승무원.

BY라효진2021.08.24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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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에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 이제는 '어펜져스'라는 애칭이 더 익숙해졌는데요. 뮤지컬 배우들을 연상케 하는 훈훈한 외모에 경기 때마다 랜선 청혼을 했던 팬들을 좌절케 한 건 이들 중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세 명이 이미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세 선수는 23일 E채널 '노는브로2'에 출연해 결혼 사진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냈어요. 먼저 김정환은 과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가 도쿄 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게 된 계기는 아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와 은퇴 후 소개팅으로 결혼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아내는 김정환의 펜싱 선수 시절 화려한 과거(?)를 잘 몰랐다고 하는데요. 이에 김정환은 "아내의 경우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았다.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오빠, 국가대표 생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이라고, 자세한 건 몰랐다"라며 "잠옷 바람에 매일 TV만 보고 소파에서 잠들고 그러다 보니까 아내에게 내가 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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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본길은 아쉽게 32강에서 탈락했던 올림픽 개인전을 언급하며 "내가 개인전을 잘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격려, 위로의 문자가 많이 왔다"라며 "그런데 아내는 '꼬시다~ 자~알 했다!'이렇게 반응을 했다. 단체전 금메달 따고 나서는 '야 구본길이 돌아왔구나. 역시 이게 구본길이지. 진짜 멋있다. 잘했다. 고생 많았다'라고 보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두 달 동안 훈련과 경기로 아내의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평소와 똑같은 아내의 재치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네요.
 
그런가 하면 김준호의 아내는 대표팀 금메달이 확정된 후 그 동안의 고생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김준호는 "전화하면서 아내가 울더라. 이번에 개인전을 안 뛰고 단체전만 뛰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엄청 있었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 (아내가) 걱정도 많이 했고 대화도 많이 했다. 메달 땄을 때 전화 통화하며 울었다"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선수의 결혼 사진과 아내들의 개인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승무원 출신이라는 아내들의 미모에 '노는브로2' 멤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