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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함께 딴 안산과 김제덕이 시상식에서 손을 잡지 않았던 이유
은메달 팀과 동메달 팀은 손을 잡고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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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22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안산, 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비화들을 전했어요. 여러 명장면을 만든 선수들 가운데서도 첫 올림픽 출전부터 조국에 대회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산과 김제덕에게 관심이 쏠렸습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덕은 "시상식할 때는 외국 선수들이 다 손을 잡고 올라가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어요. 그러면서 안산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는데요. 생애 처음으로 선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위치에 오른 김제덕의 귀여운 고민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죠.

SBS
이에 안산 선수가 '우리도 손 잡을까?'라고 했지만, 김제덕은 손사레를 쳤다고 합니다. 그는 "(안산의 말에) '아니요'라고 했다. 부끄러운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놔 모두의 엄마 미소, 아빠 미소를 자아냈어요.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비로소 손을 잡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 먼저 안산은 "내가 실수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높은 점수를 내줘서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죠. 김제덕은 "내가 막 흥분을 해서 텐션이 높아지면 누나가 '제덕아 차분하게 하자'라고 리드를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팀 플레이, 앞으로 있을 세계 대회에서도 꼭 만나보고 싶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SBS/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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