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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함께 딴 안산과 김제덕이 시상식에서 손을 잡지 않았던 이유

은메달 팀과 동메달 팀은 손을 잡고 시상대에 올랐다.

BY라효진2021.08.23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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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2주가 지났다니, 믿어지시나요? 양궁 안산과 김제덕이 도쿄 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지는 한 달이 지났네요. 하지만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들로 아직 올림픽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22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안산, 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비화들을 전했어요. 여러 명장면을 만든 선수들 가운데서도 첫 올림픽 출전부터 조국에 대회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산과 김제덕에게 관심이 쏠렸습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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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덕은 "시상식할 때는 외국 선수들이 다 손을 잡고 올라가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어요. 그러면서 안산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는데요. 생애 처음으로 선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위치에 오른 김제덕의 귀여운 고민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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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산 선수가 '우리도 손 잡을까?'라고 했지만, 김제덕은 손사레를 쳤다고 합니다. 그는 "(안산의 말에) '아니요'라고 했다. 부끄러운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놔 모두의 엄마 미소, 아빠 미소를 자아냈어요.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비로소 손을 잡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 먼저 안산은 "내가 실수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높은 점수를 내줘서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죠. 김제덕은 "내가 막 흥분을 해서 텐션이 높아지면 누나가 '제덕아 차분하게 하자'라고 리드를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팀 플레이, 앞으로 있을 세계 대회에서도 꼭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