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핫한 뷰티 키워드로 떠오른 헤어 컬러링

한동안 트렌드의 바운더리에 머물렀던 헤어 컬러링이 다시금 가장 핫한 뷰티 키워드로 떠올랐다. 작은 터치만으로 당신의 인상을 극명하게 바꿔놓는 염색. 잡지 속 모델들의 웜 브라운 컬러 헤어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다면 이 페이지를 그냥 지나치지 말지어다.

프로필 by ELLE 2009.12.14


여자 연예인들의 흐드러진 컬과 에지 있는 커팅보다 자연광에 반짝반짝 빛나는 브라운 헤어 컬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불과 몇 달 전부터였다. 그리고 얼마 뒤 유혹에 못 이겨 블루 블랙 헤어와 헤나 염색으로 시꺼멓게 머리를 물들였던 2000년대 초반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염색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옆을 돌아보니 바로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손에도 잡지가 아닌 헤어 컬러 차트가 들려있었다. 평생 동안 버진 헤어를 고수했던 뷰티 업계의 한 지인이 어느 날 갑자기 갈색 머리 염색을 감행한 사건도 머리를 스쳤다. “요 몇 년 동안은 펌 고객의 수가 압도적이었죠. 그런데 요즘엔 ‘염색 손님’이 많아졌어요. 또 2~3개월마다 자라난 뿌리를 염색하러 다시 오니 매상도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요.” 헤어 디자이너의 이야기다. 염색 트렌드가 다시금 리얼웨이를 강타한 것이다.
염색 트렌드는 이번 시즌 4대 컬렉션 현장에서부터 예견되었다. 상큼한 금발과 브루넷의 톱모델들이 줄줄이 인공적인 느낌의 오렌지 브라운, 버건디 등으로 헤어 컬러를 달리한 것. 빨간 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채도 높은 오렌지 레드 헤어 컬러가 빛을 발한 모델 카렌 엘슨, 잇 걸 코코 로샤와 블라다 로슬아코바 등이 그 예다. 또 요지 야마모토 쇼는 모델들의 머리에 빨간색 페인트를 흠뻑 덮어 헤어 컬러링 트렌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또 여기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까지 버건디 헤어로 에지를 더하며 우리나라의 여성들마저 헤어 숍으로 이끌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염색 트렌드가 무엇인지 먼저 전문가들에게 힌트를 얻어보자. 그들은 겨울을 맞아 따뜻한 웜 브라운 톤, 그중에서도 붉은기가 도는 마호가니 컬러가 대세라고 입을 모은다. “작년까지만 해도 염색을 할 때 붉은기를 꼭 빼달라고 요청하는 고객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고객들이 ‘버건디’ ‘마호가니’ 컬러를 먼저 외치죠.” 라뷰티코아 현태 원장의 이야기다. 한편 웰라 프로페셔널즈 교육팀의 윤양규 강사는 이번 시즌 레드 헤어는 원톤 컬러보다 2~3가지 컬러가 베이스를 이루어야 더욱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이라이트와 로라이트가 어우러진 블렌딩 테크닉이나 모발 끝으로 갈수록 점점 밝아지는 캐스캐이딩 기법이 핫 트렌드입니다. 이때 컬러는 버건디와 마젠타, 바이올렛 등 2~3가지 컬러를 베이스로 하는 것이 더욱 내추럴하죠.” 바이올렛은 약간의 블루 염료가 첨가되어 있어 차가우면서도 이지적인 느낌을 표현해줘 너무 튀어 보이는 붉은기를 중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  로레알 프로페셔녈 파리 교육팀은 레드 톤 헤어는 피부톤에 노란기가 많이 도는 동양인의 얼굴에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얼굴에 붉은기가 많이 도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염색 전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지침들이 있다. 먼저 염색 전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거칠 것. 염색제를 팔 안쪽, 귀 뒤쪽에 먼저 소량 발라 알르레기 반응을 살핀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염색을 진행하는 것. 또 염색 전 당일엔 샴푸와 트리트먼트도 피하자. 샴푸가 염색을 하는 동안 두피를 보호하는 천연 보호막의 역할을 하는 피지를 모두 제거하고, 트리트먼트는 염색약의 침투를 막아 얼룩을 남기기 때문이다. 또 붉은 계열의 염료는 특히 물빠짐이 심해 애프터 케어도 중요한데 먼저 너무 뜨거운 물로 샴푸하지 말고, 자외선에 의한 변색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 에센스를 꼭 발라줄것. 또 선명한 헤어 컬러를 더욱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모발의 PH 농도를 맞춰주는 염색 모발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 프레쉬 사케 헤어 크림 \47,000
   사케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손상된 모발에 윤기 공급 및 항산화 효과, 100ml.
2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헤어 크림 \35,000
   시어 버터와 캐스터 오일이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는 헤어 트리트먼트 마스크, 150ml.
3 아베다 컬러 컨서브 스트렝스닝 트리트먼트 \32,000
   해바라기와 마카다미아 넛 오일 성분이 헤어 컬러의 지속력을 높이고 공해로부터 피부 보호, 125ml.
4 버츠비 미라클 샐브 \21,000
   염색이나 펌에 의해 갈라진 모발 끝이 즉각적으로 촉촉해지는 효과, 오메가 3와 6 성분 함유, 56.7g.
5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가격 미정
   최상의 윤기와 풍부한 컬러톤을 표현해주는 염모제, 모발 손상 최소화, 50ml.
6 웰라 프로페셔널 바이오터치 컬러 프로텍션 샷 \40,000
   염색 모발의 생생한 컬러 유지 및 손상 개선 효과를 주는 앰풀, 6×10ml.
7 웰라 프로페셔널 뉴 콜레스톤 퍼펙트 가격 미정
   7초에 하나씩 팔리는 베스트셀러 염모제, 내추럴한 발색력과 윤기 부여 효과, 50ml.




*자세한 내용은 애비뉴엘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에디터 박세미
  • 사진?진희석 이미지 제공?I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