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안현모는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찾아 읽는 독서광입니다. 그는 얼마 전 떠난 제주도 여행 동안 각기 다른 분야의 책 3권을 읽으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그 중 첫 번째 책은 평론가 김영대의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입니다. 평소 BTS의 찐팬으로 알려진 안현모는 BTS를 포함한 블랙핑크, 아이유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K-POP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어요.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는 한국 대중음악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열 팀의 아이돌과 그들의 음악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추천 명반 목록과 플레이리스트를 QR코드와 함께 소개해 입체적으로 K-POP을 즐길 수 있어요.
@hyunmoahn
안현모가 선택한 두 번째 책은 강주은의 <강주은이 소통하는 방법>입니다. 최민수의 아내로 대중에게 알려진 강주은은 알고 보면 서울 외국인 학교의 임원, 코리아 외국인 학교 재단의 사무총장, 경제 단체 미국 상공 회의소의 이사로 활동한 이력을 가진 다재다능한 인물인데요, 이 책에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강주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담고 있어요. 강주은의 전작 <내가 말해 줄게요>를 읽고 팬이 되었다고 말하는 안현모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남은 페이지 수가 줄어들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푹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말해 줄게요>에서는 가족과의 소통을 주로 다뤘다면, <강주은이 소통하는 방법>은 주부에서 직장을 얻기까지의 과정, 진심을 표현하고 상대가 그것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10가지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알아두면 뼈가 되고 살이 될 강주은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hyunmoahn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리베카 헨더슨의 <자본주의 대전환>은 안현모가 저자와의 인터뷰를 위해 숙제처럼 선택한 책입니다. 어려워 보이는 제목과 표지 때문에 과연 휴가 중 읽을 만한 책일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 선입견과는 달리 미래 자본주의 모델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친절하게 풀어낸 스토리를 읽고 난 뒤 인간과 기업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요. 책에서 저자 리베카 헨더슨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정부, 그리고 개개인이 자본주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해를 도울 풍부한 사례들은 경제와 경영 분야 서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보세요.
@thing_1022
김소영 아나운서는 현재 북 카페 ‘책 발전소’를 운영하며 북 큐레이터와 북 클럽장으로 활동하는 진정한 ‘북 러버’입니다. 이런 그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했어요. 바로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의 10년 역사를 담은 <크래프톤 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영에 관련한 도서는 동기 부여를 위한 성공 신화를 서술하는 반면, 이 책은 크래프톤 전 대표의 사내 이메일과 내부자 인터뷰를 통해 패배와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김소영은 이 책의 생생한 실패담을 읽는 것만으로도 힘겹게 느껴진다고 했는데요, 바로 이 지점에 <크래프톤 웨이>의 개성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연료로 태우며 한 분야에 몰두한 이야기를 담은 <크래프톤 웨이>는 현재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거나, 혹은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에 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듯합니다.
@sontaeyoung_official
손태영이 고른 책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입니다. 이 책에는 <깊이에의 강요>, <승부>, <장인 뮈사르의 유언>, <문학의 건망증> 등 총 네 편의 소설과 에세이가 수록되어 작가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요. 사회적 통찰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6페이지라는 파격적으로 짧은 분량으로 쓴 단편 소설 <깊이에의 강요>는 독자가 직접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끌어내도록 유도한 독특한 작품이에요. 배우 조여정도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라고 추천한 바 있죠. 휴가에서 일상을 털어내고 깊은 사유와 사색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진한 잔상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