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회사의 인정과 보상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직원들에게 정말 엄청난 보상을 한 회장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입니다.
이수영 회장은 20일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남편 김창홍씨와 가족, 광원산업 전 직원들과 함께 속초 바다로 첫 야유회를 떠났는데요. 지금까지는 일하기 바빴지만, 회사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니 그 동안 고생했던 직원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랍니다.
숙소로 돌아온 이수영 회장의 주도로 바비큐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은 자리에서, 17년을 근속했다는 직원 한 명이 회장을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죠. 이에 이수영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 동안 나하고 애를 많이 썼다"라면서 "내가 하나씩 다 해 줬잖아 부동산"이라고 언급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평생 모은 약 766억 원을 카이스트에 쾌척한 배포는 같은 회사 식구들에게도 적용된 모양입니다. 보너스 금일봉도 아니고 부동산이라니, 이게 '유니콘 회장'이 아니면 뭘까요?
이날 방송에서 회사 직원들은 김창홍씨와 함께 프러포즈를 준비해 이수영 회장에게 선물했습니다. 이렇게 진짜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는 이수영 회장의 인품과 플렉스에서 비롯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