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수 이수영 얘기인가 싶었어. 그런데 알고 보니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766억 ‘기부 FLEX’ 이수영 회장이었던 거야!
80 평생 홀로 살던 이수영 회장은 2018년, 서울대학교 법대 동기인 김창홍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렸어. 4년 차 신혼 부부인 셈.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 회장은 과연 뭐라고 답했을까? 영상 0:22부터 확인해봐.
둘의 인연이 어떻게 다시 이어졌는지 궁금하지? ‘아내의 맛’에 출연한 이 회장이 말하기를, 한번은 골프장에서 서울대학교 법대 동기들끼리 모임을 한 적이 있었대.
당시 이 회장은 골프를 친 지 얼마 안 된 초보였는데 그때 김창홍 변호사가 그에게 골프를 가르쳐주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는 거야. 그들의 운명적인 재회는 그렇게 시작되었어.
이수영 회장은 법대 재학 당시 남학생들이 선뜻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던 ‘차도녀’였어. 호탕하고 강단 있는 성격 탓에 인기도 많았지만 그를 두려워하는 학생도 많았다는 후문.
그런 그가 지금의 남편인 김창홍 변호사의 첫사랑이었다니 정녕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오나 봐!
사실 처음에는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게 살짝 겸연쩍었대. 비혼으로 80년 넘게 살아온 인생에 ‘아내’라는 호칭이 붙여진 건 불과 3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니까. 하지만 방송을 보니 어색함은 온데 간데 없고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아 보여. 오히려 서로를 살뜰히 아끼는 모습이 다른 부부들 보다 훨씬 나아 보이기까지 하던 걸?
표현에 인색하지 않은 것도 ‘달달 로맨스’의 비결인 듯 해.
특히 방송 말미, 남편 김창홍은 꽃 선물과 함께 "당신을 사랑해요, 오케이?"라고 고백하면서 "건강히 오래오래 살다가 한날 한시에 같이 갑시다"는 말을 덧붙였어. 모두가 바라는 ‘끝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