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매우 사소하지만 공감 가는, 유재석이 아들 지호와 싸우는 이유

유튜브 계정을 공유하는 부자 간에 벌어진 싸움.

BY라효진2021.07.08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고, 방송인 유재석도 아들 지호와 싸운다고 합니다. 2010년생으로 벌써 5학년이 된 지호도 여느 초등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에 빠져 있다고 하는데요.
 
유재석은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내 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와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 교수가 "유튜브 아이디를 남편과 공유하는데, 그러다 보니 (알고리즘에 남편이 주로 보는) 축구 영상이 뜬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유재석은 "저도 지호 유튜브 계정을 같이 써서 계속 싸우고 있다"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저는 축구나 예전 코미디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데 지호는 고양이 영상, 요즘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많이 본다"라고 설명했죠. 유재석과 지호 모두, 취향과 맞지 않은 유튜브 영상이 추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추천 콘텐츠가 뜨는 SNS 계정을 가족 및 지인과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 봤을 경험이기도 하죠.
 
유재석은 이 같은 알고리즘의 장난(?)을 보며 "나를 모르는 존재가 나를 알고 있는 느낌, 날 들여다보는 느낌이 든다"라며 "여기서 오는 약간의 두려움, 섬뜩함이 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Unsplash

Unsplash

 
이에 박 교수가 "그렇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알고리즘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라고 거들자 유재석은 "우리 정보가 모르게 수집되고 알고리즘에게 조종을 당하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정보로만 추천이 되니까 약간 (알고리즘 안에) 갇히는 문제가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날 이야기는 취향 차이에서 오는 아들과의 싸움 에피소드에서 출발해 알고리즘의 위험성 이슈까지 도착했는데요. 편하지만 나를 내 취향 안에 가둬 버릴 수 있는 알고리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