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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이더스>에서 느낌이 강렬하더라. 주목받을 것 같다. 굉장히 악랄하고 잔인하게 보여서. 모르겠다. 드라마는 끝까지 봐야 아는 거니까. 악랄하고 잔인하다고?
<마이더스>의 유성준에 대해 설명해달라. 혹시 PD가 특별히 연기에 대해 요청한 부분은 없었나? 많이 나오지 않아도 배우의 아우라가 있다. 성준 캐릭터는 뭐든 게 자기 위주다. 나도 과연 이 연기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다.
그런 연기가 자연스럽다. 몸에 배여서 그런 건가? 내가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연기는 부족한 점이 아직 참 많다. 내가 봐도 참 모자라는 게 많다.
연극이든 영화든 본인에게 안 맡기는 역할이 있다면 어떤 걸까? 예를 들면, 멜로드라마? 욕심나지 않나? 멜로 드라마도 있고 코미디 같은 것도 있고, 난 코미디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지가 그래서 그런가. 그런 건 잘 안 들어오더라고.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나? 그렇지. 그걸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해보고 싶다는 거지. 바보 같은 캐릭터도 괜찮고. 좀 편안하게 관객들이 다가오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구자홍 감독의 <위험한 흥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한대희 역을 맡았다. 주요 무대는 홍대다. 구청의 7급 공무원이다. 공무원을 목표로 살았고 실제로 공무원이 됐고,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가 살아가는 인생의 변화를 시도해 나가는 얘기다. 어쩌다 이 인물이 홍대 인디 밴드와 엮여서 마침내는 공연까지 열게 되는 얘기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음악에 대한 뜨거운 어떤 게 있었구나 느끼게 된다. 근데 이 사실을 나중에 구청장님에게 딱 걸리지. 몰래 했다가.
악역을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보니까 그런 역들이 들어오는 거다. 어떤 이미지가 뜨거나 굳어지면 계속 그 역할만 들어오잖아. 다 그런 거지 뭐. 안 들어오는 거보다 낫지. 먹고 살아야 되는데.
배우로서 먹고 사는 일이 많이 힘든가. 연극 배우들은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은데.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 비해서. 이제 연기 걱정만 하면 된다. 다른 사항은 뭐. 이제 연기 걱정만 해야지.
지금의 모습, 나의 얼굴에 대해서 만족하나? 만족하지 않는 거 같다. 왠지 모르겠지만.
혹시 반전 있나? 술 엄청나게 마시는데, 와인을 좋아한다든지. (.......) 아니, 막걸리 좋아한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미어 본지 4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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