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매력적인 정치 천재 〈미스 슬로운〉
」 미국은 로비가 합법입니다. 막강한 로비스트의 의견에 따라서 정치의 방향이 좌우로 흔들리기도 하죠. 영화 〈미스 슬로운〉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천재 로비스트 슬로운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어느 날, 슬로운에게 총기 규제 법안을 막아달라는 제안이 옵니다. 최고의 로비스트는 돈과 명예만 좇을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슬로운은 자신의 신념을 따라 거대 기업과 전쟁을 선포하죠. 박진감 넘치는 전략과 치열한 두뇌 싸움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흔히 영화 〈미스 슬로운〉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완벽한 스릴러’라고 묘사하더군요. 휘몰아치는 정치판에서 평정심을 유지한 채 자신만의 큰 그림을 그려가는 로비스트를 표현하는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의 명연기 역시 이 영화의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지팡이를 삐딱하게 짚은 채 병원 로비를 휘젓고 다니는 의사 하우스. 그는 난치병을 흥미로운 퍼즐처럼 여기며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괴팍한 성격과 무례한 언변의 소유자이지만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는 병을 마법처럼 치유하는 그를 미워할 수만은 없습니다. 수많은 천재 의사 드라마의 ‘근본’ 작품으로 시즌 8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장동건, 박형식이 나왔던 드라마 〈슈츠〉는 동명의 원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미드’ 〈슈츠〉죠. 개인 사정 때문에 하버드를 가지 못했지만, 하버드 입학을 위한 대리 시험을 보며 돈 버는 남자, 마이크. 숫자를 한 번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해버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죠. 드라마는 하버드생인 직장 동료들과 함께 불꽃 튀는 지성 싸움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해나가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변호사 자격증 없이도 빽빽한 법률 지식을 자랑하는 천재 청년 마이크와 선임 변호사로 등장하는 본격 ‘엄친아’ 하비의 ‘캐미’를 만끽해보세요.
체스 천재 드라마 〈퀸스갬빗〉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