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vs <퀸스 갬빗> 신작 '초'이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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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vs <퀸스 갬빗> 신작 '초'이스

볼까 말까 망설여질 땐 뿌려진 ‘떡밥’을 살펴보면 된다.

김초혜 BY 김초혜 2020.10.16

 TO. 감동 한 스푼이 필요한 당신에게!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정부가 작정하고 만든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걸까? 1968년 시카고에서 아주 평화롭게 시작된 시위가 정부의 모함으로 폭력 시위처럼 포장된다. 7명의 주동자는 단체로 기소된 후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이에 시민들은 ‘세계가 보고 있다’를 외치며 거리로 나가 외치고, 정부의 계략은 점점 더 치밀해진다.
 
떡밥 1 유명한 배우가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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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맨〉, 〈500일의 썸머〉, 〈인셉션〉, 〈빅쇼트〉, 〈신비한 동물 사전〉, 〈대니쉬 걸〉, 〈레미제라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스파이더맨〉, 〈스포트라이트〉, 〈거울 나라의 앨리스〉. 앞에서 언급한 모든 영화는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속 7명의 주연 배우들이 연기한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이슈 몰이를 했다. 에디 레드메인, 조셉 고든 레빗, 제레미 스트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시너지를 내며 촘촘한 서사를 그려낸다.
 
떡밥 2 아카데미 수상 작가가 감독한 영화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 등 밀도 높은 각본을 쓰기로 유명한 에런 소킨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에런 소킨은 실화를 베이스로 이야기를 만드는데 뛰어난 각본가로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역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떡밥 3 스티븐 스필버그가 탐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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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이상하게도 스필버그의 이름이 뜬다. 실제로 이 사건을 가장 먼저 영화로 만들고 싶었던 건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한다. 그는 2008년 미국 대선 전에 이 이야기를 영화로 개봉하고 싶었고, 각본을 에런 소킨에게 맡겼다. 그런데 제작사 사정과 맞물리면서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을 각본가 에런 소킨이 직접 연출까지 하게 되었다.
 
오픈 2020년 10월 16일
 

TO. 입체적인 여성 서사가 보고 싶은 당신에게! 〈퀸스 갬빗〉

이 드라마의 예고편은 이렇게 시작한다. “남자들이 네 인생에 나타나 널 가르치려 들 거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체스 게임장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고아 소녀 베스 하먼이 등장한다. 드라마는 광기와 천재성을 넘나드는 여성이 사회적 통념을 하나씩 깨부수는 여정을 진득하게 그려낸다.
 
떡밥 1 공포 영화의 주역은 이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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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 오묘한 분위기 덕분에 공포 영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그는 〈퀸스 갬빗〉의 주인공이자 〈마리 퀴리〉, 〈엠마〉, 〈글래스〉, 〈더 시크릿 하우스〉, 〈23 아이덴티티〉에서도 주연으로 연기했다. 안야의 차기작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 프리퀄.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했던 퓨리오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떡밥 2 배우로 등장한 영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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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날 용서해 줄래요?〉의 감독 마리 엘 헬러가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배우로 등장한다. 사실 마리는 오래전부터 연기자를 꿈꿨는데, 자신이 연기해야 하는 인물들이 지극히 1차원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걸 깨닫고 좌절했다. 이에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영화를 연출했다. 그랬던 마리가 아주 오랜만에 연기하겠다고 결심한 영화 〈퀸스 갬빗〉은 어떤 드라마일까. 작가, 감독, 배우 3개의 직업을 아우르는 마리 엘 헬러표 연기를 기대해봐도 좋겠다.
 
 
떡밥 3 영화 제목 〈퀸스 갬빗〉은 체스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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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 퀸스 갬빗은 체스의 기술 중 하나다. 체스 말 하나를 희생하면서, 좋은 포지션을 선점하는 방식이다. 퀸스 갬빗 기술은 자칫 체스에서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똑똑한 전략이다. 영화 속 주인공 베스 하먼의 캐릭터는 퀸스 갬빗 기술과 많이 닮았다. 드라마는 두뇌 게임인 체스를 영화 속 전개와 대조하며 긴장감을 배가한다.
 
오픈 2020년 10월 23일
 
* 볼까 말까 망설여지는 신작을 영화를 전공한 에디터 김초혜가 ‘초’이스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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