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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10cm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 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할 수도 없고, 한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 지금은 ‘가요톱10’ 시대가 아니다. 아이돌 그룹이 컴백 일정까지 서로 조정해가며 ‘1위 나눠 먹기’를 하고 있는 마당에 장기하가 1위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굳이 이 ‘팬덤 충성도 대결’에 뛰어들 필요는 없지 않나? 김봉현·음악 칼럼니스트
일단 가요 프로그램은 현재 공식적으로 순위를 선정하진 않는다. ‘뮤직뱅크’가 그나마 순위를 집계하는데 선정 방식은 종합순위다. 방송 빈도와 다운로드 결과 등이 반영되기에 방송에 자주 노출되지 않는 장기하나 10cm는 아무래도 어렵다. 하긴 가요 프로그램 1위가 꼭 필요하진 않지. 차우진·음악 칼럼니스트
2PM,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등 보이 그룹의 해외 진출도 걸 그룹만큼 성공할까?
일본에 국한해 말하자면 일단 시기와 조건은 좋다. 걸 그룹이 먼저 세게 다녀왔고, 일본 남성 아이돌은 노쇠화(?) 경향이 엿보인다. 실제로 콘서트가 매진되는 등 한국 보이 그룹의 출발은 좋다. 그렇지만 이것이 우리 대중음악계에 실질적으로 어떤 이익을 주는지 묻고 싶다. 한류, 국위 선양, 외화벌이 이런 거 말고 말이다. 뭐, 이왕 잘될 거면 샤이니가 잘됐으면 좋겠다. ‘JoJo’ 또 들어야지. 김봉현·음악 칼럼니스트
현지 언론에의 노출과 일정한 상업적 성과를 ‘성공’이라 가정하면,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 성공에는 성별을 떠나 음악과 이미지가 중요하다. 장르적 기반이 탄탄한 샤이니와 비스트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캐나다와 일본에서 성공한 빅뱅과 태양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차우진·음악 칼럼니스트
아이돌의 리패키지 앨범, 3D 콘서트 상영은 상술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당연한 말이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들인 성의에 따라 평가도 달라진다. 그러나 요즘 아이돌의 리패키지 행태는 대체로 욕을 좀 드셔도 할 말이 없는 듯하다. 기획사에서는 ‘열혈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영한사전을 다시 펼쳐볼 것을 권하고 싶다. 본인들의 돈벌이가 아닌, 팬들이 원하기 때문에 귀찮은데도 애써 제작한 것. 그것이 ‘서비스’다. 김봉현·음악 칼럼니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임스 카메론, 삼성과 함께 3D콘서트 제작에 협약했을 때 그 회사의 주가는 몇 포인트 올랐을까. 아이돌 산업은 주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그렇다고 상술로만 치부할 순 없다. 대중음악은 발생부터 테크놀러지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 어느 한쪽으로만 판단할 순 없다. 차우진·음악 칼럼니스트
‘ 신사동 호랭이와 이트라이브를 잇는 스타 작곡가는?
‘뽕끼 끝판왕’ 조영수가 있다는 당연히 욕 먹으려고 그냥 해본 소리다. 요즘 내가 주목하는 지점은 아이돌과 이른바 1990년대 싱어송라이터의 결합이다. 가인-윤상, 아이유-윤종신, 보아-김동률 등 속 보이는 조합이기도 하지만, 결과물이 좋다면 나는 기본적으로 환영이다. 언젠가 아이돌이 오태호의 멜로디를 부를 날도 올까나? 물론 지금은 오 목사님이 되신 걸로 알고 있지만. 김봉현·음악 칼럼니스트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4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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