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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시작하기 전에 야구하신 적 없나? 정재영: 영화 <아는 여자> 할 때도 야구선수였는데, 폼만 잡아봤다.
Q. 프로야구는 개인 매니저가 아니라 팀매니저다. 스포츠 선수 매니저가 독특한 직업이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조진웅: 쉽지는 않았는데 굉장히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새삼 내 매니저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Q. 까칠하고 삐딱한 김상남 캐릭터가 실제 본인 성격이랑 다른가? 정재영: 매우 다르다, 그래서 그 점이 가장 힘들었다.
Q. 야구선수의 폼이나 이런 게 부담스러웠을텐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정재영: 나는 선천적으로 야구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아서 아무리 연습을 해도 프로야구 선수의 능력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이끼>와 마찬가지로 특수효과에 많이 기대서 나올것 같다.
Q. 또 다시 정재영을 캐스팅 배경이 궁금하다. 강우석: 나는 다른 감독하고 좀 다르게 그 사람하고 친해지면 헤어지는 걸 싫어한다. 어떤 연기자가 되었든 나랑 영화를 하면 어떤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붙잡은 게 <글러브>가 아닌가. 다시 또 하자고 할까봐 벌써 다른 영화 촬영에 들어갔더라.
Q. 내년에 군대 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확실히 결정된 건지? 김혜성: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고, 영장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이게 마지막이라고 확신은 못하겠다. 촬영하면서도 이게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해서 더 열심히 하긴 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강우석: 최선을 다했다. 별로 여한이나 미련이 없다. 이 정도면 된 거 같다. 정재영: 개인적으로 <이끼>를 찍으면서 타락했던 마음이 <글러브>를 찍으면서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조진웅: 이렇게 작품이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슴 뭉클 했던 적은 없었다. 작업을 하면서 이게 감동이고, 사랑이고, 엄청난 희망으로 다가왔다. 감히 21세 진정한 희망가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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