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파우치가 간소해졌다 한들, 립 밤만큼은 꼭 챙긴다. 촉촉함은 기본이요, 마스크 안에 발라도 전혀 위화감이 없으니 말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기왕이면 예쁜 게 좋다. 립 밤은 수시로 바르는 터라, 남들에게 노출될 경우도 많기 때문. 신상 립 밤 중 에디터의 레이더망에 걸린 제품을 소개한다.
디올은 ‘김연아 립 밤’으로 유명한 ‘어딕트 립 글로우’에 새로운 컬러 세 가지를 더한 열 가지 컬러 컬렉션을 선보였다. 풍부하게 함유된 체리 오일이 입술 피부의 보호막을 강화하고, 시어버터가 보습 막을 오랜 시간 유지해 주는 제품. ‘025 서울 스칼렛’과 ‘015 체리’, ‘000 유니버셜 클리어’가 새로 나온 컬러인데, 다홍 레드 빛 ‘025 서울 스칼렛’은 한국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립 글로우’ 제품명에 컬러가 아닌 고유명사 ‘서울’이 포함된 최초의 사례라 더욱 애정이 간다. 기존의 핑크색 패키지에 디올 오블리크 로고를 새겨 특별함을 더하기도!
지방시 뷰티는 ‘강다니엘 립밤’으로 대란을 일으킨 ‘르 루즈 밤’에 이어 6월 1일에 업그레이드된 ‘로즈 퍼펙토’를 출시한다. 핑크 페퍼 오일과 로즈 오일, 시어 버터가 입술을 건강하게 케어하고, 마블 텍스처로 결합된 열 가지 컬러 쉐이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방시의 메이크업 & 컬러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스 드젠은 ‘로즈 퍼펙토’에 적용된 컬러 모두 어떤 피부 톤에도 어울리게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입술의 pH 상태에 따라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쉐이드가 표현되는 ‘N001’부터 ‘르 루즈 립스틱’의 베스트 쉐이드인 ‘N333’, ‘N37’ 컬러도 추가돼, 평소 지방시 뷰티의 립스틱 컬러를 좋아한다면 꼭 트라이해보길.
젠더리스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바이레도는 기존 메이크업 컬렉션에 ‘틴티드 컬러 립밤’ 세 가지 쉐이드를 추가했다. 핑크와 레드, 누드 컬러로 이뤄졌고, 감각적인 그레이 메탈 케이스로 남녀 모두 부담 없이 갖고 다니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