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반려견 ‘콧물’ 이와 함께 30분 넘게 요지부동 자세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난 뒤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외출복을 입는 게 아니라 머리를 묶고 다시 소파로 직행! 패드를 꺼내 들었죠.
배우 오연서가 실제 외출 대신 한 행동은 바로 이 시국에 맞춤인 ‘방구석 세계 여행’. 세계 각 여러 도시를 드라이브하듯 즐길 수 있는 도시 드라이빙 영상 사이트를 방문한 것.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치솟는 여행 욕구를 ‘언택트’로 달랠 수 있죠.
방구석 세계 여행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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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 Listen이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른편에 세계 각국의 도시 리스트가 펼쳐져 있고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의 속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 길거리 소음 on/off 버튼 그리고 각 나라의 로컬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켜 놓으면 정말 해당 나라에서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들겠죠?
이 사이트 말고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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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스와프’라는 이 사이트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신의 창문 밖을 찍어 공유합니다. 화면을 켜놓기만 해도 마치 내가 그 집에 있는 것처럼 그 나라의 소음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화면 상단에는 나라와 도시의 이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아래 버튼을 누르면 다른 나라의 다른 집 창문 밖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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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캠’ 또한 세계 각국의 모습을 라이브로 송출합니다. 도시나 어떤 장소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감상할 수 있죠. 도시의 폐쇄회로 화면뿐 아니라 아쿠아리움이나 다양한 자연 풍경까지 선택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여행은 무리일 것 같지만, 여행이 너무나 고프다면 이런 방구석 세계 여행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