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케미 폭발한 뉴이스트 JR 과 렌, 화보는 멋지고 인터뷰는 귀엽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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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 케미 폭발한 뉴이스트 JR 과 렌, 화보는 멋지고 인터뷰는 귀엽고♥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더 멋지게 자랄 수 있었다는 두 사람, 뉴이스트 JR과 렌의 각기 다른 빛과 온도.

ELLE BY ELLE 2021.05.02
 
 

TWO COLORS 

 
두 번째 정규 앨범 〈Romanticize〉가 4월 19일에 공개돼요. 달릴 일만 남았네요
JR 7년 만의 정규 앨범이자 1년 만의 뉴이스트 활동이다 보니 기대감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커요. 이렇게 바쁜 건 오랜만이에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여러 방면에서 기대해 주셨으면 해요. 개인적으로는 팬들의 눈도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요.
데뷔 10년 차, 정규 앨범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또 다르겠죠.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JR 데뷔 이후 가장 준비를 많이 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몇 개월 동안 음악에만 집중해서 만들었고,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죠.
멤버 모두 보컬에 신경 많이 썼는데 프로듀서인 계범주 형도 비슷한 욕심이 났던 것 같아요. 쉽게 만족하지 않고 열 번에서 스무 번까지 녹음을 거듭했거든요.
 
 
JR이 입은 가죽 셔츠는 YCH. 팬츠는 Lemeteque. 첼시 부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렌이 입은 화이트 수트와 워크 부츠는 모두 Alexander McQueen. 주얼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JR이 입은 가죽 셔츠는 YCH. 팬츠는 Lemeteque. 첼시 부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렌이 입은 화이트 수트와 워크 부츠는 모두 Alexander McQueen. 주얼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로퍼는 Yowe. 니트 스웨터와 와이드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로퍼는 Yowe. 니트 스웨터와 와이드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패션 화보에서 두 사람만 만나는 건 처음이에요. 서로 성향이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이것도 (계)범주 형이 말해 준 건데요. 앨범을 위한 솔로곡 작업을 하면서 멤버들을 각각 만나보니 성향도, 좋아하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다르다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 팝을 하고 싶었던 반면, JR은 무게 있고 어두운 분위기가 퍼포먼스로 이어질 수 있는 곡을 원했거든요. 그게 저희 강점인 것 같다고도 했어요. 결국 음악에서 다 나타나니까.
JR 다섯 명이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존중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르다는 건 서로의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서로 주고받은 영향은
신중함. 제 성격이 즉흥적인 면이 있는데 무언가 ‘꽂혀서’ 바로 시도하려고 하면 “좀 더 생각하고 시작해 봐”라고 말해 주는 친구죠.
JR 아주 잘 알고 있네요(웃음).  사실 저는 누구에게든 영향을 잘 받지 않아요. 확고하게 그려놓은 그림대로 가는 편이죠. 뭔가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맞아요. JR은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죠.
JR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건 아니에요. 렌도 제게 조언을 많이 해줘요. 그런 조언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직시하게 돼요.
‘Romanticize’는 ‘실제보다 근사하게 낭만적으로 만든다’는 뜻이에요. 지금 시기에 생각하기 좋은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어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현실적이 되고 낭만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JR 음, 저는 현실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현실은 진짜 현실이거든요. 그걸 제대로 볼 줄 알아야 그 안에서 낭만이든 다른 것이든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일상에서도 충분히 낭만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영상도 일부러 더 많이 찾아보는데 영감도 얻고, 제가 갖고 있는 환상을 대리만족하기 위해서죠.
 
 
 JR이 입은 그레이 재킷은 Off-White™.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렌이 입은 가죽 블레이저는 Prada.

JR이 입은 그레이 재킷은 Off-White™.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렌이 입은 가죽 블레이저는 Prada.

 
 베스트가 레이어드된 듯한 셔츠와 드라마틱한 와이드 팬츠는 모두 Kimseoryong.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스트가 레이어드된 듯한 셔츠와 드라마틱한 와이드 팬츠는 모두 Kimseoryong.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두 사람은 오랫동안 룸메이트였다가 각자 독립을 시작했어요. 어려운 점은 없나요
솔직히 같이 살 때는 제가 청소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꼭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혼자 살기 시작하니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JR 멤버들이 숙소를 떠난 뒤 ‘넓은 숙소에 혼자 있느니 자립할 수 있을 때 자립하자’고 생각해서 독립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숙소로 못 돌아갈 것 같긴 해요.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원할 때 불을 켜도 괜찮다는 소소한 자유를 느낀 거죠.
렌은 다른 멤버 집에 놀러 가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던데 가면 무엇을 하는지
보통은 술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취중진담을 노린달까요. 
JR 렌이 저희 집에 놀러 오면 맛있는 음식을 시켜주곤 해요. 배달 앱에서 여러 가지 먹어보고 생각해 둔 제 맛집 리스트가 있거든요(웃음). 
렌 그리고 그 가게 음식들이 진짜 맛있어요!
중학생 시절부터 서로를 봐왔어요. 상대방의 성장을 실감한 순간도 있을 텐데
콘서트를 하면 개인 무대가 있잖아요. 멤버 모두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게 저희의 가장 큰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JR이 회의나 미팅할 때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는 걸 볼 때도요.
JR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 무대에 오른 렌을 보고 ‘렌도 많은 걸 가지게 됐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객석에서 보는데 얘가 빛나 보이더라고요. 처음 무대를 봤을 때의 여운이 계속 남아 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딱 한 번만 봤어요. 다음 기회가 있으면 또 보러 가려고요.
 
 
 렌이 입은 블랙 가죽 재킷은 Prada. 팬츠와 슈즈, 니트 네크라인 밴드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JR이 입은 그레이 수트는 Off-White™. 체인 장식의 앵클부츠는 Yowe. 티셔츠와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렌이 입은 블랙 가죽 재킷은 Prada. 팬츠와 슈즈, 니트 네크라인 밴드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JR이 입은 그레이 수트는 Off-White™. 체인 장식의 앵클부츠는 Yowe. 티셔츠와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보리 레이스 셔츠는 Eponym by Opener. 블랙 팬츠는 Kimseoryong.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보리 레이스 셔츠는 Eponym by Opener. 블랙 팬츠는 Kimseoryong. 주얼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팀이 오래 함께하려면 ‘따로 또 같이’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JR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연기 도전까지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서로 어떤 식으로 응원해 주는 편인가요
JR  “이런 건 좋더라. 잘하더라”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죠. 가끔 커피차를 보내서 응원하기도 하고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니터링해 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각자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만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JR 그리고 서로를 믿어요. 지금까지 지켜봐온 게 있으니까요. 한번 시작하면 책임감 있게 해내는 걸 아니까 모니터링할 때도 마음이 편해요. 그냥 “너 예능 나온 거 봤어, 잘하더라” 이런 한 마디도 고맙죠.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지금 보면 새롭게 와닿는 지난 작업도 있을까요
JR 저는 2017년에 발표했던 ‘있다면’을 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뒀어요. 랜덤으로 재생될 때가 있는데 가사를 직접 써서인지 당시 제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돌아보게 돼요. 좋지만 묘한 기분이에요. 당시의 풋풋함도 느껴지고요.
모든 곡이 조금씩 그렇지만 저도 한 곡을 꼽는다면 단연 ‘있다면’이에요. 저희가 재도약했을 때 발표한 곡인데 당시를 돌아보면 뭔가 붕 떠 있는, 꿈같은 기분이었거든요. 당시를 기억하게 해주는 곡이에요.
정신없이 보내고 있을 요즘, 개인적으로 자극받거나 환기시켜 준 것은
JR 저는 쉴 때 자아성찰을 하는 편입니다. 취미인 게임을 하다가도 문득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지?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싶거든요. 생각을 멈추는 시간도 필요하다지만 계속 달려야 하는 상황에서 뭔가 더 배우고 싶긴 해요.
음악 방송에 출연한 다른 팀 무대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처럼 뭔가를 보며 자극을 얻죠. 뭐든 배울 점이 있잖아요. 오늘 촬영장에서도 배운 게 있습니다. ‘나른 섹시’(웃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싶은 두 사람만의 에피소드는
JR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다 말한 것 같은데(웃음)…. 돌아보면 가장 힘들 때 서로 많이 의지한 멤버 같아요. 2016년 즈음이었는데, 자주 밥을 먹고 술을 마셨죠. 힘든 걸 나누면서요.
상황이 나아지면 팬덤인 ‘러브’들과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콘서트! 이 답은 바뀔 수 없어요.
JR ‘I’m in trouble’ 활동부터는 팬들을 실제로 만날 수 없었어요. 이번 활동도 실제로 보여드리긴 힘든 상황일 테니까 보지 못한 무대들을 실제로 눈에 담을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면 변화하는 건 당연해요. 그럼에도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상대방의 면모가 있다면
저는 JR이 가진 ‘뚝심’요. 누구나 힘든 일이 찾아오기 마련이잖아요. 그렇더라도 뚝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요.
JR 렌이 사람들에게 주는 에너지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호흡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는 못하다 보니 그런 렌의 모습이 좋아 보여요.
어때요. 지금 말한 것들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뚝심’과 ‘텐션’ 말이죠
저는 지금 텐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JR 저도 노력은 해볼게요(웃음).
 
 
 블루 재킷은 Kimseoryong. 반지는 Martin Margiela.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루 재킷은 Kimseoryong. 반지는 Martin Margiela.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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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사진 김신애
    패션 에디터 김미강
    피처 에디터 이마루
    스타일리스트 원영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옥재(Rue 710)
    메이크업 아티스트 문주영(Rue 710)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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