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OS! 난해한 봄 트렌드 아이템 스타일링 팁_선배's 어드바이스 #59

크롭트 톱, 빅 칼라 블라우스 등 7대 봄 트렌드 아이템 스타일링 클리어!

BY송예인2021.04.05
 

LEVEL 1-캔디 컬러 

 ©인스타그램 alexachung

©인스타그램 alexachung

봄이니 캔디 컬러가 돌아올 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 하지만 이번 봄은 옷, 구두, 가방 할 것 없이 막대사탕처럼 심히 알록달록하다. 시도는 해보고 싶은데 나이 대비 너무 유아적이지 않을까, 다른 옷과 어떻게 매치할까 고민이라면?
 
Styling Point 온통 캔디 컬러로만 입으란 게 아니다. 한 아이템을 캔디 컬러로 입었으면 그와 비슷한 톤이되 훨씬 ‘올드해’보이는 아이템을 매치한다. 체크나 자카드 패턴, 재킷이나 슬랙스처럼 딱딱한 옷이 이에 해당한다. 캔디 컬러의 한없이 방방 뜨려는 기운을 자연스럽게 눌러 준다. 가장 무난하게 화이트와 매치하는 방법도 있다. 가죽 제품은 블랙보다 베이지나 그레이가 잘 어울린다. 반대로 분위기를 화려하게 끌어올리려면 소품 하나를 비비드 컬러로 한다.
 
 

LEVEL 2-박시 핏 재킷

 울과 리넨 혼방 소재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수트, 쁘렝땅.

울과 리넨 혼방 소재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수트, 쁘렝땅.

작년 유행한 박시한 오버사이즈드 재킷이 올해는 허리 선이 일자로 뚝 떨어지는 핏이 살짝 바뀌었다. 반면 어깨는 패드가 들어 딱딱한 것이 많다. 어깨는 말랐는데 허리가 굵은 체형에는 최고의 커버력을 자랑한다.  
 
Styling Point 재킷이 은근히 딱딱한 느낌이기 때문에 안에는 얇은 니트, 티셔츠, 블라우스 등 하늘하늘한 소재 상의가 좋다. 역시 11자를 그리며 똑 떨어지는 하의로 통일하면 전체적으로 롱 앤 린 실루엣이 되며 날씬해 보인다.
 
 

LEVEL 3-튜닉형 패턴 드레스

멕시코 출신 민속 아티스트 마틴 라미레즈의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캡슐 컬렉션, 르메르.

멕시코 출신 민속 아티스트 마틴 라미레즈의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캡슐 컬렉션, 르메르.

헐렁한 핏에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튜닉형 또는 셔츠형 미디 드레스가 대거 등장했다. 드레스 안에선 무한한 자유가 펼쳐질 듯 편하지만 다른 옷과의 궁합을 생각하면 선뜻 떠오르는 게 없기도 하다.
 
Styling Point 패턴 안에 들어간 색 중 어두운 색을 코트, 재킷,카디건 등 덧입는 외투 컬러로 활용한다. 외투 길이는 허리 선 정도로 짧거나 아예 길어야 한다. 어중간하면 드레스 길이가 반으로 나뉘는 것처럼 보여 더 프러포션이 안 좋아 보일 수 있다. 신발은 터프한 부츠, 깔끔한 스니커즈, 또는 플랫 힐 슈즈처럼 드레시하지 않은 것이 잘 어울린다.    
 
 

LEVEL 4-테이퍼드 진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워싱이 들어간 테이퍼드 레그 진 COS.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워싱이 들어간 테이퍼드 레그 진 COS.

테이퍼드(tapered)는 패션에선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을 말한다. ’80년대 팝 스타들과 10대~20대 시절 부모님이 숱하게 입었던 그 핏이, 작년엔 조짐을 보였다면 올봄엔 온전히 돌아오고야 말았다. 엉덩이와 허벅지는 벙벙하고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스키니 진이 대세였던 시절 굵은 허벅지 때문에 고통받았던 사람들에겐 구세주. 하지만 다리가 짧거나 발목이 굵은 사람은 요상하게 단점이 강조되는 다소 난해한 핏이다.
 
Styling Point 허리 둘레에 맞추기보다 엉덩이와 허벅지 둘레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선택하되 바지 밑단 아래론 발목의 가장 가는 부분만 보이도록 밑단을 접거나 수선해서 길이를 조정해야 한다. 그래도 다리가 짧아 보인다? 중간 굽 이상 구두를 신는다. 스퀘어 토, 청키 힐 등 투박한 형태도 잘 어울린다. 크롭트 톱과 잘 어울린다.
 
 

LEVEL 5-빅 칼라 블라우스

 
©인스타그램 kieunse

©인스타그램 kieunse

’80년대, ’30년대, 거슬러 올라가면 영국 에드워드, 빅토리아 시대에도 유행한 커다랗고 화려한 칼라가 극적으로 돌아왔다. 프릴, 레이스, 바이어스 테이프 등으로 장식된, 어떻게 봐도 미니멀할 수 없는 클래식한 스타일. 인형 옷으로는 많이 입혀 봤지만 자신의 옷으로는 선뜻 입기 겁난다면 몇 가지 팁부터 클리어해볼 것.
 
Styling Point 빅 칼라라도 형태는 다 다르다. 얼굴이 동그랗거나 사각형에 가깝다면 아래위로 긴 것을, 얼굴이 좁고 길거나  역삼각형이면 좌우로 넓은 것을 선택한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얼굴형과 대비되면 역효과가 나니 적당히만…. 목이 짧은 사람은 목선 자체가 넓게 팬 것이어야 한다. 시선이 온통 목 아래로 쏠리기 때문에 목걸이는 생략하는 게, 하의는 단색에 벨트를 안 하는 게 좋다. 주얼리를 한다면 작은 귀걸이나 반지.
 
 
 

LEVEL 6-크롭트 톱

니트마저 배꼽 위로 짧아졌다. 벨트로 안정감을 지킨 룩. ZARA.

니트마저 배꼽 위로 짧아졌다. 벨트로 안정감을 지킨 룩. ZARA.

티셔츠, 카디건, 재킷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상의 길이가 맘 상할 만큼 짧아졌다. ’90년대 초중반 거리를 휩쓸었던 X세대의‘배꼽티’ 광풍이 돌아온 듯하다. 하지만 중대한 차이점이, 그땐 한여름이었고 지금은 초봄이란 점. 과거만큼 배를 드러냈다간 독감이나 배탈부터 걱정해야 할 것.
 
Styling Point 하의를 바지, 치마 상관없이 하이웨이스트로 해 실제 피부가 드러나는 부위를 보일 듯 말 듯 하게 최소화 한다. 크롭트 콘셉트로 나온 만큼 배가 또 아예 안 보이면 어색하다. 그래서 동시에 돌아온 소품이 화려한 벨트. 벨트가 허리선을 어느 정도 유지해 주기 때문에 하의가 확 내려가는 걸 방지해 준다. 또 하의가 와이드 레그 팬츠나 A라인 스커트처럼 폭넓은 것이면 짧은 상의도 노출이 심해 보이지 않는다.    
 
 

LEVEL 7-미디 스커트

디자이너 특유의 펀칭 디테일처럼 보이는 조형미 넘치는 니트 소재 미디 스커트, 알라이아.

디자이너 특유의 펀칭 디테일처럼 보이는 조형미 넘치는 니트 소재 미디 스커트, 알라이아.

스커트 길이는 해마다 달라지지만 하필 올봄엔 동양인 체형에 치명적이라는 미디 스커트가 빅 트렌드. 데님, 새틴, 레이스 소재 할 것 없이 미디 길이에서 단호하게 끝나 버린다.
 
Styling Point 언뜻 비슷할 것 같은 미디 스커트도 무릎 바로 아래, 발목 위처럼 다 조금씩 밑단 위치가 다르다. 다리가 짧거나 굵다면 적어도 가장 짧고 굵은 부위에 스커트 밑단이 오지는 않게 한다. 무릎 아래 살짝 들어간 부분, 발목의 가장 가는 부분보다 약간 위처럼 그래도 조금은 가는 부위에서 끝나는 스커트를 선택한다. 또 언밸런스 밑단, 세로 슬릿이 길게 들어간 스타일도 시선을 교란해 다리에 눈이 가지 않게 한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 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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