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곰셔누와 곰향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TAR

몬스타엑스 곰셔누와 곰향수

혼자 우뚝 서기보다 서 있는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싶은 셔누. 그마음은 귀여운 친구, 모스키노 토이의 테디 베어를 닮았다.

ELLE BY ELLE 2021.04.02
 

NUNU

AND

THE BEAR 


가지고 있는 향수가 40개가 넘는다고요
향은 기억을 환기해 주는 힘이 있잖아요. 처음 미국에 갔을 때 뿌린 향수를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 것처럼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모으는 것도,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아하게 됐어요.
 
모스키노 토이의 모델이 된 이유는 ‘곰셔누’라는 별명 때문이죠
제가 확실히 날카로운 느낌은 아닌가 봐요(웃음). 걷는 모습이나 멍하니 있을 때 느긋해 보이는 느낌이 곰과 닮았다고 생각해 주시더라고요. 퍼포먼스를 할 때는 또 다르죠. 곰도 실제로는 날렵하고 강인한 상위 포식자고요 기분 좋은 별명이에요. 곰‘님’과 닮았다니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도시 남성의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매력 뒤에 숨은 상냥함과 위트를 표현한 스파이시 우디 앰버 계열의 향. 모스키노 토이 보이, 30ml 5만7천원, 50ml 8만3천원, 100ml 10만5천원, Moschino. 민트 컬러 스트라이프 니트는 Moschino.

도시 남성의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매력 뒤에 숨은 상냥함과 위트를 표현한 스파이시 우디 앰버 계열의 향. 모스키노 토이 보이, 30ml 5만7천원, 50ml 8만3천원, 100ml 10만5천원, Moschino. 민트 컬러 스트라이프 니트는 Moschino.

 
모스키노의 아이콘 ‘테디 베어’를 형상화한 향수 컬렉션에 새로 추가된 ‘핑크 곰돌이’. 달큰한 풍선껌 향에 오렌지와 복숭아가 어우러져 긍정적인 바이브를 전달하는 모스키노 토이2 버블검. 가볍고 프레시한 향을 찾는다면 ‘화이트 곰돌이’가 정답. 매그놀리아, 재스민 등의 여성스러운 플로럴 노트에 만다린, 그래니스미스 사과 등 상큼한 노트를 더한 모스키노 토이2. 모스키노를 사랑하는 남성들을 위한 ‘블랙 곰돌이’. 스파이시한 톱 노트에 꽃과 우드 향이 더해져 포근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츤데레’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모스키노 토이 보이. 모두 Moschino. 그린 컬러 맨투맨 티셔츠는 Kijun. 이너 웨어로 레이어드한 스트라이프 셔츠는 Ader Error. 블랙 레더 쇼츠는 51Percent. 슈즈는 Lostgarden.

모스키노의 아이콘 ‘테디 베어’를 형상화한 향수 컬렉션에 새로 추가된 ‘핑크 곰돌이’. 달큰한 풍선껌 향에 오렌지와 복숭아가 어우러져 긍정적인 바이브를 전달하는 모스키노 토이2 버블검. 가볍고 프레시한 향을 찾는다면 ‘화이트 곰돌이’가 정답. 매그놀리아, 재스민 등의 여성스러운 플로럴 노트에 만다린, 그래니스미스 사과 등 상큼한 노트를 더한 모스키노 토이2. 모스키노를 사랑하는 남성들을 위한 ‘블랙 곰돌이’. 스파이시한 톱 노트에 꽃과 우드 향이 더해져 포근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츤데레’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모스키노 토이 보이. 모두 Moschino. 그린 컬러 맨투맨 티셔츠는 Kijun. 이너 웨어로 레이어드한 스트라이프 셔츠는 Ader Error. 블랙 레더 쇼츠는 51Percent. 슈즈는 Lostgarden.

 
연초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캡틴〉 심사위원으로 10대들을 만나는 여정을 마쳤어요.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제 10대 시절이 많이 생각났어요. 그때의 막막함. 가수가 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마음이요. 제가 아는 것을 최대한 많이 나누고 싶었어요. 가끔 답답하기도 했지만요.
 
왜 답답했나요
정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노래를 하고 싶은 건지,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건지에 따라 방향도 많이 달라지고 각자가 갖고 있는 성향에 따라 조언해 주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요. 팀의 리더이자 메인 퍼포먼서, 보컬의 역할도 맡고 있어요 제게 주어진 역할을 엄청 의식하고 무대를 하는 편은 아니에요. 팀으로 해내야 하는 일, 그 안에서 각자의 성향에 맞춰 해내야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나 균형감을 중요시하죠.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되 멤버들을 믿고 가는 편이라 혼자 짊어져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아요.
 
1월에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열었는데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개인적인 사진과 이야기가 주를 이루겠지만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조금 더 자유분방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싶어요. 저를 드러낼 수 있는 여러 창구가 있지만 확실히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아요.
 
한발 앞서 개설한 멤버들의 계정도 ‘눈팅’했나요
그럼요. 아이엠은 본인만의 색이 또렷해서 제가 팬이라면 아티스트에 대해 굉장히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민혁이는 재미있고, 기현의 계정은 몬스타엑스 공식 트위터에서 기현이 사진만 모아둔 팬 카페 같은 느낌(웃음)? 그만큼 팬과 친밀하다는 거겠죠.
 
컬러 블록 레더 재킷은 Taewoo. 멀티 참 네크리스는 Salute by Samplas. 레더 팬츠는 8 by Yoox. 슈즈는 Prada.

컬러 블록 레더 재킷은 Taewoo. 멀티 참 네크리스는 Salute by Samplas. 레더 팬츠는 8 by Yoox. 슈즈는 Prada.

 
‘상남자’와 ‘베이비’의 매력을 모두 갖춘 ‘곰셔누’의 매력을 향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 향수! 모스키노 토이 보이, 30ml 5만7천원, 50ml 8만3천원, 100ml 10만5천원, Moschino. 와이드 데님 팬츠는 Instantfunk. 골드 네크리스는 모두 FF by Flan. 벨트는 Acne Studios. 그레이 컬러 레터링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상남자’와 ‘베이비’의 매력을 모두 갖춘 ‘곰셔누’의 매력을 향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 향수! 모스키노 토이 보이, 30ml 5만7천원, 50ml 8만3천원, 100ml 10만5천원, Moschino. 와이드 데님 팬츠는 Instantfunk. 골드 네크리스는 모두 FF by Flan. 벨트는 Acne Studios. 그레이 컬러 레터링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K팝의 세계적 인기가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몬스타엑스처럼 본격적인 영어 앨범까지 낸 팀은 많지 않아요. 지난해 발표한 미국 정규 1집 앨범 〈All About Luv〉 활동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미국에서 대부분의 녹음을 진행했어요. 녹음 환경도 좋았고,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죠. 한국어로 노래할 때보다 어떤 면에서 수월하기도 했고요. 빌보드 200 메인 앨범 차트에 5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 앨범을 계기로 조금 더 활동을 확장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기적으로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해요. 해외 활동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됐죠. 무대에 오르는 게 특별히 즐거운 곡은  최근에는 ‘Middle of the night’요. 미국에서 활동할 때를 비롯해 연말 시상식, 팬 미팅 등에서 계속 선보이는데도 항상 반가운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게 돼요. 노래가 듣기 편하고, 퍼포먼스도 자연스럽게 곡과 어우러지거든요.
 
시상식 이야기를 했지만 2월까지 이어졌던 연말연시 무대에서 몬스타엑스는 특히 다양한 곡과 무대를 보여주려 한다는 인상이었어요. 정규 3집 〈Fatal Love〉 수록곡까지 포함해서요
그 시기에 오르는 특별한 무대가 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예전보다 더 많이 실감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다른 멤버들의 욕심에 따라가는 편이었어요. 저희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건 마찬가지죠. 팀 간의 ‘선의의 경쟁’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어요. 다른 아티스트들의 존재는 당신을 얼마나 자극하나요 민혁이가 최근까지 〈인기가요〉 MC를 하기도 했고, 활동하는 팀들은 거의 모니터하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사람이 한 명 한 명 다르듯 팀마다 다른 지점들이 항상 보이거든요. 당연히 많이 배우고, 자극도 받아요.
 
다른 팀들 또한 몬스타엑스를 그런 시선으로 보겠죠
감사하게도요. 특히 후배들이 ‘멋지다’ ‘팬이다’라고 할 때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뿌듯해요. 내적으로 굉장히 기뻐하는 일 중 하나예요.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요. 초면에 감사하다고 끌어안을 수는 없으니까(웃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새로운 분야의 사람을 많이 만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배달 고파? 일단 시켜!〉에 함께한 신동엽 님도 그렇지만, 박준형 선배님은 녹화 현장에서 정말 재미있어요. 〈캡틴〉에 출연했던 이승철 선배님이 참가자들에게 하는 조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준비만 잘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무대에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가수는 인생 자체가 축제여야 한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저를 돌아보게 했죠. 멤버끼리도 오래 같이 지내다 보면 주고받는 것들이 있지 않을지 맞아요. 기현이는 도전에 열려 있고 참여하는 걸 좋아하는 반면, 형원이는 신중하죠. 민혁이처럼 여러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던지는 게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창균이는 본인의 색이 분명해요. 주헌이는 귀여워요. 그만 귀여워도 될 것 같네요(웃음).
 
화이트 티셔츠는 COS. 패턴 포인트 데님 팬츠는 Youthbath. 이너 웨어로 입은 언더웨어는 Nohant. 슈즈는 Jimmy Choo.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베이지 니트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티셔츠는 COS. 패턴 포인트 데님 팬츠는 Youthbath. 이너 웨어로 입은 언더웨어는 Nohant. 슈즈는 Jimmy Choo.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베이지 니트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기분 좋아지는 핑크빛 상상을 하게 만드는 모스키노의 새로운 곰돌이 향수로, 한 잔의 칵테일처럼 중독적인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스키노 토이2 버블검, 30ml 5만2천원, 50ml 7만5천원, 100ml 9만5천원, Moschino. 컬러 블록 레더 재킷은 Taewoo. 멀티 참 네크리스는 Salute by Samplas. 화이트 마린 캡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기분 좋아지는 핑크빛 상상을 하게 만드는 모스키노의 새로운 곰돌이 향수로, 한 잔의 칵테일처럼 중독적인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스키노 토이2 버블검, 30ml 5만2천원, 50ml 7만5천원, 100ml 9만5천원, Moschino. 컬러 블록 레더 재킷은 Taewoo. 멀티 참 네크리스는 Salute by Samplas. 화이트 마린 캡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멤버들에게 내가 미친 영향력은
예전에 비해 조금 더 참고 이해하려는 모습들이 보여요. 조금씩 타협이 필요한 지점들을 배우며 함께 성숙해졌죠. 제가 미친 영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 웹 예능 프로그램 〈몬스타엑스의 뉴레트로랜드〉를 통해 발표했던 곡 ‘무모하고 대책 없지만(with TTG)’을 보면서 궁금했어요. 셔누가 무모하게 도전했던 일이 있다면 
위험 요소를 줄여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안정성을 지향하는 성향이 내재화된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기회가 오면 해보려고 해요. 미국 정규 앨범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것도 도전의 연장선일 수 있어요.
 
팬들은 셔누를 ‘은은하게 웃기다’라던데, 스스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건 팬들이 잘 만들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다 저에게 애정을 갖고 지켜봐준 분들이 발견해 준 제 모습이거든요. 팬 사인회 ‘양꼬치’ 영상 같은 건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왜 저러고 있나 싶고(웃음).
 
자신의 성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불쾌한 감정을 잘 감출 줄 안다는 것. 저는 그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행동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그걸 곧바로 드러내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넘어가거든요. ‘그때 한마디할걸’이라고 후회한 적은 없나요 정말 부당한 경우가 아닌 이상 괜히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잘 넘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로선 한마디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 면도 우직한 곰 같네요.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매일 기쁨만 선사하고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관계라는 게 변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문득 떠올렸을 때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꺼내봤을 때 기억을 자극하는, 각자의 삶을 살다가도 특정 순간을 마주하면 생각나는 그런 향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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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뷰티 에디터/ 정윤지
    피쳐 에디터/ 이마루
    사진/ 박종하
    스타일리스트/ 이민규
    헤어 / 조미연
    메이크업/ 정수연
    세트 스타일링/ 우혜원
    웹디자이너/ 한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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