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나의,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밥상! feat.혼밥레시피

근사한 혼밥을 위한 ‘야매 집밥’ 노하우!

BY양윤경2021.02.19
조지 버나드 쇼는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고 했죠.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가 아니라면 어떤가요. 나를 향한 찐 사랑을 맛있는 집밥에 대한 사랑으로 증명해보자고요. 간결하고 쉬운 레시피로 요리하는 〈고단해도 집밥〉의 저자 홍여림에게 근사한 혼밥을 위한 ‘야매 집밥’ 노하우를 물었습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샐러드  

우리 집 단골 메뉴! 1년 내내 냉장고에 없으면 불안해지는 식자재가 바로 토마토예요. 주스로 갈아 마시기도 하고, 샐러드로 먹기도 하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말도 있어요.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이겠죠? 깜빠리 토마토, 방울토마토, 흑토마토처럼 껍질이 얇은 건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사용해도 좋고, 찰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빼서 껍질을 벗겨 먹으면 껍질이 거슬리지 않아요.  
 
재료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 올리브유 2큰술, 레몬즙 1큰술, 발사믹 식초 조금, 소금∙설탕 약간.
샐러드용 채소, 치즈, 제철 과일은 기호에 따라 적당량 준비  
 
1 토마토는 먹기 좋게 잘라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소금, 설탕 한 꼬집씩 넣어 마리네이드 해요. 이때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약간 넣으면 더욱 좋아요.  
2 샐러드용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연한 어린잎 채소, 루콜라 등)와 치즈(집에 있는 어떤 치즈도 좋아요. 모차렐라, 리코타, 부라타 모두!)를 잘게 잘라 담아요.
3 포도, 블루베리, 딸기를 곁들이면 상큼함을 더할 수 있어요.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를 가미해 먹는다.  
 
 

참치 쌈밥  

백선생 레시피로 알려진 초간단 메뉴! 냉장고는 텅 비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 슬픈 그런 날, 통조림 참치 하나면 요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럴 땐 혼밥일지라도 1인분은 아쉬워요. 그래서 2인분 레시피로 나갑니다. 
 
재료 (2인분) 
참치 통조림 1개(150g), 양파 1/2개, 대파 1/2대, 설탕·된장·고추장 각 1큰술, 물 1/4컵, 고춧가루 0.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약간  
 
1 참치는 기름을 빼서 준비해요. 양파는 잘게 다져요.  
2 오일을 팬에 넉넉히 둘러 대파 송송 썰어 파 기름을 내고 파는 건져내요.  
3 파 기름에 다진 양파를 볶아요.
4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설탕·된장·고추장을 넣어 볶아요. 매운맛을 원하면 고춧가루도 살짝 넣어요. 농도는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되직하게 조절해요. (밥 위에 올려먹는 것이니 너무 묽으면 안 돼요)  
5 준비한 양념 재료에 참치를 넣고 맛이 배어 나올 때까지 볶아요.  
6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완성해요.  
7 밥을 상추 위에 한입씩 떠올려요. 쌈장도 작은 술로 떠서 상추와 밥 위에 올려 채반이나 그릇에 담아내요. 통깨까지 뿌리면 완성!
 
 

노른자 카펠리니  

노른자로 만든 파스타 소스는 난이도가 있어요. 뜨거운 팬 속에서, 혹은 뜨거운 면이 닿아 자칫 노른자가 익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제일 마지막 순간 노른자를 올리는 게 좋아요.  
 
재료 
카펠리니 면, 베이컨이나 햄 적당량,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달걀노른자 1알   
 
1 베이컨이나 햄을 잘게 자르고, 마늘과 양파는 다져요.  
2 달군 오일 팬에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베이컨을 볶아 기름기를 더해요.  
3 면수와 카펠리니 면을 넣고 볶아줘요. 얇은 면은 제품 겉면에 표기된 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 삶아요. 팬에서 야채들과 한 번 더 가열할 때 면이 충분히 익으니 괜찮아요.
4 접시에 국수 1인분을 세팅하고 그 위에 노른자 하나를 올리고 후추 약간, 치즈도 갈아 올려요. 담백하면서도 깨끗한 맛, 노른자의 고소함이 더해진 요리예요.  
 
 

크리미한 바스크 치즈 케이크

요즘 인기가 많은 바스크 치크 케이크!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밖에서 먹으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오븐과 몇 가지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 (원형 15cm 지름 기준)
크림치즈 250g, 마스카포네 치즈 150g, 생크림 200g, 설탕 90g, 박력분 20g, 바닐라 엑기스 5g,  달걀 2개, 레몬즙 10g  
 
1 크림치즈와 달걀은 상온에 둬요.
2 크림치즈, 마스카포네 치즈를 부드럽게 녹여줘요. 잘 섞으면서 설탕을 조금씩 넣고 같이 녹여줍니다.  
3 달걀을 1개씩 넣어 뭉치지 않게 섞어줍니다. 생크림도 넣고 잘 섞어요.
4 박력분을 체에 내려 3을 섞고, 바닐라 엑기스와 레몬즙을 넣어요.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를 원한다면 체망에 박력분을 2~3번 정도 내려서 입자를 곱게 만들어요. 여러 번 체에 내릴수록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어요.  
5 케이크 틀 위에 유산지를 깔아준 후 케이크 반죽을 부어요.
6 오븐을 200도 정도로 예열하고 220도 맞춰서 넣고 25분 구워줘요. 오븐 모델마다 다르니 중간중간 체크!
7 오븐에서 꺼내 한 김 식혀 냉장고에서 6시간 정도 후에 꺼내 먹으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