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꼭 이렇더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꼭 이렇더라

어떤 게 넷플릭스가 만든 작품인지 로고를 가려도 알 수 있다.

김초혜 BY 김초혜 2020.12.17
넷플릭스가 콘텐츠 시장을 통째로 바꿔놓고 있다. 작년 대비 2020년 넷플릭스 가입자가 2배 이상 증가했고, 많은 기업에서 앞으로 ‘넷플릭스처럼’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자체 콘텐츠가 단순히 흥행 성적만 좋은 것도 아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장르가 탄생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고를 가려도 알 수 있을 거 같은 작품의 특징을 정리해봤다.
 

1 하이틴 로맨스엔 내레이션이 꼭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키싱 부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넷플릭스표 하이틴 로맨스 장르에는 나름의 법칙이 있다. 먼저 동그란 눈을 가진 여성 화자가 감정적으로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을 내레이션으로 읊어야 한다. 매일 벌어진 얘기를 속속들이 얘기하는 듯한 친근한 말투로! 주인공은 지적인 매력, 다정한 매력, 섹시한 매력 등 서로 다른 특징이 있는 남자들과 얽히게 된다. 이중 주인공의 선택은 진정성 있는 다정한 마음을 가진 잘생긴 남자. 둘은 약간의 오해 때문에 사이가 틀어질 뻔하지만, 결국 사랑을 되찾는다.
 

2 여성 중심 서사에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가 꼭

〈빨간 머리 앤〉

〈빨간 머리 앤〉

〈애놀라 홈즈〉

〈애놀라 홈즈〉

〈퀸스갬빗〉, 〈에놀라 홈즈〉, 〈빨간 머리 앤〉, 〈렛다운〉
〈빨간 머리 앤〉은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동화를 현대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재해석했다. 드라마에는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여성들이 등장하고,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인종차별과 동성애에 대한 인식에 관해 다룬다. 〈에놀라 홈즈〉 역시 ‘여성 역시 원하는 삶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전제하에 흘러간다. 여성인권, 인종차별, 성 소수자 인권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는 기존에 있던 관념을 깨는 설정이 자주 등장한다.
 

3 로맨틱 코미디엔 연애 불가능한 사이가 꼭

〈우리 사이 어쩌면〉

〈우리 사이 어쩌면〉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홀리데이트〉,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우리 사이 어쩌면〉
남자와 여자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만 같은 사이다. 극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15년 만에 만난 친구 사이이거나(우리 사이 어쩌면), 단지 가족한테 보여주기 위한 파트너일 뿐이다(홀리데이트). 그런 두 남녀가 어쩔 수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도 영화 후반부로 가면 기필코 촉촉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연인으로 발전 불가능할 거 같던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거다.
 

4  한국 시리즈에는 판타지가 꼭

〈옥자〉

〈옥자〉

〈보건교사 안은영〉

〈보건교사 안은영〉

〈옥자〉, 〈킹덤〉, 〈좋아하면 울리는〉, 〈보건교사 안은영〉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처음 만들어진 건 2017년 〈옥자〉부터다. 이후 드라마, 영화 중 제작된 후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은 유독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 많다. 조선 시대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좀비가 등장하거나(킹덤),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선생님 이야기(보건교사 안은영)가 펼쳐진다. 2021년부터 공개 예정인 작품은 19편으로 대부분 원작이 있거나 스릴러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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