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프렌치시크 헤어 스타일링 팁

연출된 부스스함, 시크한 뱅 헤어까지. '찐' 파리 언니들의 스타일링법

BYELLE2020.12.16
 

Windswept waves

수많은 프렌치 아이콘의 사진을 보며 ‘파리엔 정말 바람이 심하게 부나 보다’ 싶은 생각을 한 적 있다. 어쩜 하나같이 머리가 그토록 부스스 헝클어져 있는지! 하지만 이마저 프랑스 여자들의 고유한 스타일, 일명 ‘자유방임(Laissez-faire) 헤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캐롤린 드 메그레와 잔 다마. 잔 다마의 리얼 어드바이스를 들어보자. “컨디셔너를 안 쓰면 돼요! 샴푸는 알칼리성이라 큐티클을 들어올려주는 역할을 하죠. 컨디셔너는 다시 큐티클 조각을 차분히 가라앉혀 매끄러움을 더하는 역할이고요. 프렌치 여성들은 그저 이 과정(컨디셔너)을 건너뛸 뿐이라고요.” 이토록 뼛속부터 무심할 수 있다니,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 도저히 샴푸만으로 살 수 없다면? 거친 텍스처를 완성하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라이할 때 머리를 잡아 구기듯 말려줄 것. 머리를 감고 살짝 덜 마른 상태에서 틀어 올려 ‘똥머리’를 잠시 유지했다가 풀어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널찍한 면적에 한꺼번에 바람을 불어넣어 부스스함을 줄이면서 컬 텍스처를 돋보이게 해주는 디퓨저 노즐. 슈퍼소닉™, 44만9천원대, Dyson. 컨디셔너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싶다면, 저분자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트리트먼트를 받은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샴푸를 추천한다. 살롱 플러스 클리닉10 샴푸, 1만2천9백원대, Mise en Scène. 구겨진 듯 자연스러운 프렌치 시크 헤어를 연출하는 스타일 텍스처 스프레이, 3만6천원, Rene Furterer.
 
 
 
 

Birkin bangs

프랑스 여성에게 앞머리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리바이스 501 진을 매치한 것만큼이나 상징적인 룩 중 하나다. 제인 버킨이 헬멧을 쓴 채 앞머리를 내리고 있는 사진은 파리지엔에게도 너무나 상징적이라 ‘버킨 앞머리(Birkin Bangs)’가 고유명사처럼 받아들여진다고. 주 느 세 콰(Je ne sais quoi), 즉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을 완성하는 데 있어 마치 자신이 직접 가위를 들고 자른 듯한 복고풍의 앞머리가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마른 모발 상태에서, 턱을 살짝 들어올린 채, 반드시 가위를 세로로 세워서 앞머리를 다듬어야 합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장해인 실장의 설명이다. 머리를 말리기 전 뿌리 쪽 중심으로 스프레이를 먼저 뿌려준 다음 롤로 말면서 드라이를 해줄 것.
방금 고데기를 댄 것처럼 볼륨을 오래 유지해 주는 올 데이 세팅 헤어 픽서, 1만5천원, So Natural. 볼륨 강화 성분과 쌀겨 단백질이 혼합된 포뮬러가 모발을 한 올 한 올 분리시켜 뿌리부터 리프팅해 주는 볼류마이징 스프레이, 10만5천원, Hair Rituel by Si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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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윤지
  • 사진 GETTYIMAGESKOREA
  • 디자인 김려은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