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밤', 그게 최선인가요? 확실해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옛날에 엄마가 발라주던 호랑이 연고처럼 입술, 볼과 건조한 손발, 심지어 모발에도 바를 수 있다는 멀티 밤은 겨울철 필수품. 다섯 명의 에디터가 좋다고 소문난 다섯 개의 멀티 밤을 테스트해 봤다.::강옥진,김미구,양보람,공인아,박애나,밤, 멀티밤, 에디터, 테스트, 달팡,록시땅,바비 브라운,빌리프,트릴로지,엘르,elle.co.kr:: | ::강옥진,김미구,양보람,공인아,박애나

보람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건조해서 피부가 틀 때 멀티 밤만한 게 없는 것 같아. 록시땅 퓨어 시어버터부터 얘기해볼까?미구 이런 밤은 향이 호불호를 좌우하잖아. 사실 록시땅 퓨어 시어버터는 12월에 나왔던 애프리코트 플라워나 오렌지 허니처럼 향이 있는 게 더 손이 많이 가더라고. 인아 록시땅은 헤어 정돈할 때 쓰기 좋더라. 자칫 떡질 수도 있지만.보람 응. 머리가 심하게 엉킬 때 얼굴에 바르고 남은 걸 펴 바르면 컨디셔닝한 것처럼 부드러워지더라. 피부과 시술을 받고 나서 민감할 때는 시어버터가 최고야. 수분 크림을 바르면 증발하면서 오히려 더 따가울 때도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더라고. 인아 입술에 각질이 일어날 때 이걸 듬뿍 발랐다가 면봉으로 닦아내고 나서 립스틱을 바르면 더 깔끔하게 잘 발려.보람 얼굴에 발랐을 때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 건 록시땅인데? 예전에 프로방스에 출장갔을 때 보니까 그곳 사람들은 시어버터를 건조할 때도 바르고 애들 넘어져도 바르고, 정말 호랑이연고처럼 쓰더라고.옥진 멀티 밤은 패키지가 얼마나 휴대하기 좋은지도 중요한데 록시땅은 용량이 크고 달팡이나 바비 브라운은 무겁더라. 휴대성은 빌리프가 제일 좋았어. 옥진 난 피부가 아토피처럼 심하게 건조한데 달팡 밤을 얼굴 전체에 바르니까 좋더라. 아로마 오일을 고체화로 만든 느낌이랄까? 애나 난 지성 피부라 사실 밤 타입은 거부감이 드는데 달팡은 오일 테스트할 때도 좋았거든. 미구 달팡의 퓨리파잉 밤도 써보고 싶어. 퓨리파잉 효과가 있어서 밤 타입이라도 여드름 피부에 쓸 수 있다던데.미구 아이 크림처럼 발라도 좋더라. 눈가는 특히 건조하니까. 애나 감기 걸리니까 코 아래 부분이 빨갛게 헐었는데 밤을 덧발랐더니 그런 것도 감쪽같이 진정되던데..미구 전에 어떤 박사님이 모든 제품을 얼굴 전체에 바르려고 하진 말라고 조언한 적 있어. 화이트닝 에센스라도 스폿 있는 데만 바르면 되고 크림은 건조한 부분에만 바르면 된다고. 밤도 마찬가지야. 얼굴이 다 건조한 건 아니니까 입가나 눈가에만 골라 바르는 게 팁이 될 수도 있지.인아 버짐 피는 것처럼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진정시키는 데는 최고인 것 같아. 로션이나 크림은 아무리 발라도 그때뿐인데보람 다른 수분 크림에 비해 피부가 트고 건조할 때는 확실히 좋은 것 같아. 미구 메이크업을 수정할 땐 좋더라. 출장 다녀와서 짐만 놓고 바로 다시 나가야 했는데 씻을 여유는 없고 얼굴은 너무 엉망이었거든. 그때 이 바비 브라운을 펴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니까 들뜨지 않고 싹 스며들더라고.옥진 아무튼 난 달팡이나 트릴로지가 더 잘 맞았어.보람 로즈버드 살브를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썼거든. 에센셜 오일이 주 성분이면 그런 용도로 써도 좋을 것 같아. 옥진 여름 내내 페디큐어를 했다가 지웠더니 발톱이 엉망인 거야. 근데 이런 밤을 바르니까 크림 바르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어.미구 하지만 그럴 땐 바세린을 발라도 좋지않아?보람 굳은 발꿈치에 쓰기엔 좋지만 난 석유계 성분이라는 게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이번에 테스트한 제품들은 다 식물성 성분이라 안심할 수 있잖아. 옥진 그런데 이 밤들을 또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을까?미구 연말 파티 갈 때 쇄골이랑 어깨 도드라지는 부분에 바르기 좋더라.보람 지난 번 출장 갈 때 비행기 타자마자 발꿈치에 록시땅 시어버터를 듬뿍 바르고 수면 양말 신고 잤거든. 내릴 때 발이 부들부들해져 있더라. 큐티클 오일처럼 써도 좋았고.인아 입술이 너무 건조할 땐 립밤 대신 듬뿍 바르고 랩을 씌우고 자면 다음날 입술이 팽팽해진다더라.보람 갖고 다니면서 손가락으로 녹여서 아무 데나 바르는 게 제일 좋은데 위생상의 문제가 있지. 아무튼 피부가 아플 정도로 예민해져 있을 땐 밤만한 게 없는 것 같아. 피부타입● 강옥진(32세) 민감&복합성 피부● 김미구(29세) 민감&복합성 피부● 양보람(29세) 민감&복합성 피부● 공인아(27세) 심한 건성 피부● 박애나(25세) 지성&트러블성 피부밤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Q 만병통치약처럼 정말 여기저기 발라도 다 효과가 있는지? 밤은 대체로 보습력이 좋은데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면 부어 오른 것이 진정되고 각질도 가라앉게 마련. 멍든 곳에 바르는 것 역시 혈액순환을 높여주기 때문에 근거 없는 것은 아닌 듯.Q 손이 수시로 닿고 먼지가 잘 달라붙는데 위생적으로 쓰려면? 따로 팁이 있다기보단 개인적으로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발에다 바르던 걸 입술에 바르진 않지 않나? 가장 좋은 방법은 스패출러나 면봉으로 덜어 쓰는 것.Q 몇몇 밤은 얼굴에 써도 된다는데 방법 자체가 궁금하다 진한 크림처럼 쓰면 될 듯. 으례 이런 밤 타입은 무조건 ‘립밤’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도 문제. 립밤을 여기저기 바른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드는 게 당연하다. 멀티 밤은 ‘립밤’이 아니라 ‘살브’에 더 가깝다는 사실! Q 유통기한이 궁금하다. 오래 쓸 수 있을까?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년 정도까지 쓸 수 있다. 물론 손이 자주 닿는 제품이니 실제 유통기한은 그것보다 짧을 듯. 테스터 중에서는 트릴로지만 6개월 정도로 짧은 편. 1 엑스트라 수딩 밤. 9만원. 바비 브라운 2 더 밤 올마이티. 2만원. 빌리프3 에브리씽 밤. 3만5천원. 트릴로지 4 퓨어 시어 버터. 5만5천원. 록시땅 5 아로마틱 리뉴잉 밤. 10만원. 달팡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