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에디터 조서형 〈건대 곱창〉사장 김현욱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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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 현욱 정상이라는 또렷한 목표가 있기에 올라가요. 내려왔을 때 성취감도 한몫하죠. 일상에서는 성취감을 느낄 일이 많이 없는데, 등산은 목표가 뚜렷해서 좋아요. 주말에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하는 대신 맑은 공기도 마시고 건강한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며 산에 다녀왔을 때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Q 최애 ‘아웃도어’ 브랜드
서형 블랙야크. 이만큼 큰 행복을 주는 브랜드가 없어요. 한국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자 똑똑한 기능성 의류를 만들어서 꾸준히 지갑을 열게 하거든요. 아쉬운 점은 이 브랜드가 트렌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기능성이 곧 멋인 걸 왜 몰라 줄까요?
현욱 로키마운틴페더배드. 빈티지 디자인이 매력적인 브랜드예요. 옷의 기능성과 질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일본 매장 스태프들이 데일리룩을 찍어 올리는데, 멋있는 수준을 넘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이 근사하죠.
Q 등산 필수템
서형 백팩. 크고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백팩은 분명 산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줘요. 물, 초코바 같은 간식을 챙기는 데도 좋고, 체온 조절을 위한 바람막이나 플리스 재킷 등을 수납하기에 편리하죠. 가장 큰 장점은 두 손에 자유를 준다는 것!
현욱 등산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을 위한 신발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낮고 쉬운 동산 같은 산이더라도 등산화는 무조건 신어요.
Q 추천하는 등산 코스
서형 호명산. 서울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캠핑장도 있어서 백패킹을 즐기기도 좋아요. 적당히 힘들어서 짜릿한 성취감은 덤!
현욱 용마산으로 올라가서 아차산으로 내려오는 코스. 서울 시내에서 등산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산이 낮아서 산책처럼 즐길 수 있죠. 아차산 역방향으로 내려오면 ‘소바쿠’에서 메밀국수를 먹고 ‘차이브’에서 콜드 브루 라떼를 마시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프리랜서 김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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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whereismypizza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등산할 때는 힘들지 몰라도, 정상에 오르는 순간 모든 힘듦이 씻겨 내려가는 상쾌한 기분도 빼놓을 수 없죠.
Q 최애 ‘아웃도어’ 브랜드
SAYSKY. 덴마크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세이스카이를 가장 좋아하고 즐겨 입어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산에서 가장 중요한 가벼운 착용감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좋습니다.
Q 등산 필수템
고프로. 등산만큼 액션캠이 빛을 발하는 액티비티는 없다고 생각해요. 넓은 화각 덕에 산의 전경을 담기에도 좋고,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어요. 산을 오를 때 빼놓지 않고 챙기는 필수템입니다.
Q 추천하는 등산 코스
북한산 우이동-백운대 코스와 소백산 희박탐방 지원센터-비로봉 코스. 우이동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시작하기 좋아요. 소백산 희박탐방 지원센터 코스는 길지만, 풍경이 탁 트인 능선길이 정말 아름다워서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의류 디자인 및 비디오그래퍼 박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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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무기력함을 느낄 때, 집에서 가만히 있기보단 가까운 산에 올라요. 날씨가 좋건 나쁘건 상관없이 그날 산이 표현하는 다양한 색을 눈에 담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답답함이 사라지거든요. 그리고 하산 후에 먹는 밥도 등산의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죠!
Q 최애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요즘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파타고니아’의 정체성이 마음에 들고 기업 윤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디자인이 예쁜 건 물론이고요!
Q 등산 필수템
필름 카메라. 산행하며 눈에 담는 색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아낼 수 없지만, 필름 사진을 남겨요. 시간이 지나 사진을 보았을 때, 그날 느꼈던 분위기를 어렴풋이나마 다시 느낄 수 있어 의미가 있더라고요.
Q 추천하는 등산 코스
‘관악산 (사당역 6번 출구-관음사 입구-파이프 능선-연주대(정상)-자운암-서울대)’ 코스.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라는 사실. 암릉이 이어지는 능선을 타는 짜릿한 재미가 있어요. 고생해서 정상에 오른 후 먹는 밥은 정말 잊을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