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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 Perett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엘사 페레티는 196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델 활동을 할 정도로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인정 받았다. 이후 1969년 자신의 첫 작품을 미국에서 선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할스톤(Halston)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했다. 1974년부터 티파니 주얼리를 디자인한 그녀는 뼈, 콩, 하트, 눈물방울, 불가사리 같은 자연 모티프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추상적인 주얼리 디자인으로 당시 주얼리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당시 티파니의 회장 역시 “엘사 페레티가 티파니와 함께 일하게 된 날은 티파니의 혁신적인 디자인 역사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본 커프(Bone Cuff), 티어 드롭(Tear Drop), 스타 피시(Star Fish) 외에 엘사 페레티를 가장 대표하는 주얼리이자 티파니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오픈 하트 펜던트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내세워 연인을 위한 기프트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ilvia Damiani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주얼리 아틀리에를 총지휘하는 주인공은 창업자 엔리코 다미아니의 손녀인 실비아 다미아니다. 패밀리 비즈니스를 통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다미아니 가문의 장녀로 태어난 그녀는 할아버지가 물려준 전통에 창조적인 감성을 담은 혁신적인 주얼리를 선보이며 다미아니 아틀리에의 총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주얼리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블루 문(Blur Moon)’ 컬렉션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다이아몬드 어워드에서 총 18번이나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감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감이 나를 찾아온다는 말이 더 맞아요. 간혹 나의 본능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지각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직접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 보고 느끼는 행동이 필요하죠.” 실비아는 사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얻고 끊임없는 상상력과 직관으로 다미아니만의 주얼리를 디자인한다. 이사벨라 로셀리니를 비롯해 소피아 로렌, 샤론 스톤 등 여배우에게 영감 받은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며 주얼리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Frank Gehry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시애틀에 있는 익스피어런스 뮤직 프로젝트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장본인인 프랭크 게리는 재료와 구조에 대한 이해력을 기반으로 금속, 나무, 돌과 같은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 주얼리를 디자인한 건축가 겸 주얼리 디자이너다. 그는 건축 재료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재료를 이용해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유려한 형태의 건축물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특징은 그가 티파니를 위해 디자인한 주얼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곡선, 비대칭, 비틀림 등 안정과 질서가 무색해지는 프랭크 게리의 컬렉션 중 특히 피쉬 컬렉션은 그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물고기를 뜻하는 피쉬는 그의 작품에 가장 큰 영감이 되었다. 또한 톨크(Torque) 컬렉션은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하게 비틀어지거나 쌓여 있는 직선과 곡선의 면을 사용한 프랭크 게리의 또 다른 대표 컬렉션으로 그의 유명한 건축물에 나타난 특징들의 조합을 통해서 시각적인 연속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Paloma Picass
강렬한 컬러의 원석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팔로마 피카소는 1949년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길로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파리에서 연극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며 커리어를 쌓은 그녀는 연극 의상을 장식하기 위해 만든 인조 보석 목걸이가 비평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을 계기로 정식으로 주얼리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이브 생 로랑을 위해 만든 주얼리 컬렉션으로 명성이 높아진 그녀는 1980년부터 티파니에서 그녀만의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팔로마 피카소의 디자인은 정형화되지 않은 그녀만의 주얼리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법과 여러 가지 원석을 사용한 매력적인 컬러 그리고 대담한 스케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팔로마 피카소는 독특한 문화와 이국적인 것을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2010년은 팔로마 피카소가 티파니의 디자이너로 일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마라케시, 해머드, 도브 컬렉션에서도 그녀만의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비뉴엘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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