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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마음을 덥혀주기

늘 속만 썩이는 애인보다 때론 한 권의 책이 제대로 마음을 덥혀주기 마련이다.

프로필 by ELLE 2010.12.02

<모던 북경> 안지위 지음, 디자인하우스
‘건축, 예술, 문화 코드로 즐기는 북경 기행’이라는 부제 그대로다. 사진을 곁들인 친절한 설명과 함께 왜 베이징인지, 세계 곳곳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가 몰려오는 지금의 베이징을 보여준다. 중국이, 베이징이 뜬다고는 하는데 전혀 감이 안 오는 이들, 여전히 10년 전의 베이징만 기억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교양 있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권한다.

<햇살이 비치는 언덕길> 요시다 아키미 지음, 애니북스
일본의 작은 바닷가 마을, 쨍한 여름날처럼 속내가 뻔히 비쳐 그래서 예쁜 사람들. 수채화 같은 표지만큼이나 따뜻한 이야기들이 잔잔한 파도처럼 오래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스카치 위스키 바이블> 장동은 지음, 워크 컴퍼니
와인에 대한 책은 넘쳐 나지만 위스키를 다룬 괜찮은 책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싱글 몰트 위스키의 식지 않는 인기를 떠올린다면 이상할 정도긴 했다. 드디어 그 한 권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위스키의 역사와 종류, 마리아주까지 조목조목 짚어주면서 일반인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

<김남주의 집> 김남주 지음, 그 책
일찌감치 연기자에서 당당한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그녀지만 결혼 이후의 사생활은 여지껏 알려진 게 없었다. 라희와 찬희, 두 아이를 정성으로 키우며 따뜻한 가정에서 느껴온 이야기들을 그림 같은 사진과 함께 담담하게 담았다. 너무 그림 같아서 현실감이 없긴 하지만 김남주라는 한 사람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

<사는 게 참 행복하다> 조중의 지음, 북노마드
저절로 평화로워지는 고즈넉한 시골 라이프란 어쩌면 도시 생활자들의 막연한 환상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도시에서의 밥벌이는 그대로 둔 채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이가 있다. 삭막한 아파트 앞 공간 대신 마당을 가꾸며 흙 냄새, 바람 소리 가득한 공간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며 살아온 10년. 그 느릿한 시간의 기록에 그가 붙인 제목은 ‘사는 게 참 행복하다’는 것.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