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를 아시나요? 주말 저녁 클럽에서 춤을 추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주인공 존 트라볼타의 화려 한 댄스 장면은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죠. 반짝거리는 스테이지 위, 그의 몸짓을 돋보이게 하는 데는 패션도 한몫했는데요, 재킷 밖으로 꺼낸 넓고 뾰족한 디스코 칼라가 포인트입니다.
70년대를 풍미한 디스코 칼라가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쳐 2020년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랑방은 둥근 소매 라인이 유니 크한 코트에 옐로 컬러의 넓은 칼라를 달아 디스코 무드를 표현했고, 생 로랑은 셔츠의 단추를 과감하게 풀고 칼라를 넓게 펼 친 스타일로 70년대를 관능적이고 시크하게 재해석했어요. 빅토리아 베컴은 잘 재단된 테일러드 재킷에 디스코 칼라 셔츠와 터틀넥 스웨터를 레이어드하고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을 그려냈죠.
디스코 칼라, 어떻게 입어야 잘 입었다고 소문날까요? 런웨이의 디스코 칼라 스타일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여기 주목! 디스 코 칼라를 재킷 밖으로 드러내거나 칼라의 컬러 대비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옷잘녀’들의 리얼웨이 스타 일을 참고해보세요.
정려원은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코트에 블랙 컬러의 디스코 칼라 셔츠를 매치했어요. 셔츠 단추를 두세 개 정도 푼 뒤 칼라를 코트 밖으로 빼서 연출한 스킬을 눈여겨보세요.
과장된 어깨 실루엣이 특징적인 재킷 밖으로 화이트 셔츠의 칼라를 내여 입은 알렉사 청의 본격 레트로 스타일! 그녀가 제안 하는 또 다른 룩은 칼라가 넓고 큰 셔츠의 단추를 모두 잠근 뒤 벨보텀 팬츠를 매치한 70년대 스타일입니다. 셔츠 칼라 아래 로 보이는 작은 네크리스가 여성스럽네요.
천우희는 끝이 뾰족한 블랙 칼라가 독특한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크고 날렵한 칼라가 밋밋한 드레스에 에지있는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강렬한 레드 칼라가 눈에 띄는 레더 코트를 입은 김예림. 광택이 흐르는 페이턴트 팬츠와 뒷굽이 독특한 샌들로 섹시하게 마무리했어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이 패션, 내 마음속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