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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것에서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 된 지금,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일상은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 하나가 메이크업 트렌드인데, 봄이 왔지만 화사한 색조 메이크업보다는 피부를 건강하게 돌보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일 자체가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매일 장시간 마스크를 하다 보니 메이크업을 해도 금세 지워지기 일쑤이고 입과 코 주변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일도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아예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잖아요. 이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이 바로 피부톤과 결을 한 번에 보정하여 메이크업의 단계를 줄여주는 ‘프라이머’와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메이크업 픽서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쌩얼로 외출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죠. 수분 스프레이 타입으로 메이크업 후에 얼굴 전체에 쓱 뿌리면 픽서 안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메이크업 표면을 코팅하여 지속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보통은 메이크업이 잘 무너지는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나 날씨가 따뜻해져 땀이나 피지 배출이 시작될 때 주로 쓰였지만, 요즘처럼 매일 마스크를 해야 할 때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면서 마스크에 쉽게 묻어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피부가 건성인 분들이 픽서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픽서 중에서도 미스트 겸용 픽서를 선택하면 좋고, 반대로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좀 더 강력한 픽싱 효과가 있는 픽서를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① 메이크업 단계마다 픽서를 가볍게 뿌려주면 고정력과 지속력이 높아져요. 예를 들어 선 케어 제품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직전에 한 번,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사용하고 한 번, 부분 컨실러를 쓰고 맨 마지막에 한 번씩 사용하는 거죠.   

② 픽서를 뿌리고 난 후에는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이크업 중간에 사용했다면 퍼프로 가볍게 두드려가며 흡수시키고, 메이크업 마지막에 사용했다면 가볍게 손 부채질을 해서 말려주세요.      
③ 픽서를 사용할 때는 분사량이 충분하도록 스프레이를 끝까지 길~게 눌러주세요. 짧게 분사하면 분사 각이 좁아져서 메이크업이 뭉칠 수 있거든요.  
④ 픽서에는 유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워터프루프 제품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했다면 한쪽 손으로 눈을 가리고 픽서를 뿌려주세요.  
 
 
하루종일 무너짐 없이 처음 메이크업을 그대로  
어반디케이, 올 나이터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100ml, 3만9천원)
깃털처럼 가벼운 입자를 지닌 제품으로, 메이크업이 땀에 흘러내리고 갈라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방금 화장한 듯 완벽하게 고정
쏘내추럴, 올데이 메이크업 픽서(75ml, 1만8천원)
산뜻하고 파우더리한 향기와 뭉침 없는 안개 분사 타입으로,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확실하게 고정. 
 
픽서와 미스트의 기능을 한 번에
메이크업 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100ml, 3만9천원)
메이크업 고정은 물론 강력해진 하이드레이팅 기능과 ‘그린 파우더리’ 향으로 상쾌한 향을 선사.  
 
롱 웨어 & 롱 래스팅
뿌빠, 글래머로즈 메이크업 픽서(50ml, 3만원)  
혁신적인 워터 베이스 텍스처로 산뜻한 마무리감을 자랑하며 코덕들 사이에서 제품력으로 인정 받은 제품.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까지 겸비 
아리따움, 올데이 필터 픽서(110ml, 1만2천원)
대나무 수액이 함유되어 있어 진정 및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제품. 얼굴에 흘러내리지 않고 고르게 분사되는 점이 최대 장점.  
 
 
마지막으로 유튜브 채널 ‘청담동 마녀’가 소개하는 마스크 메이크업 하우투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피부톤과 잡티 커버가 필수인 분들을 위한 풀 메이크업 버전과 얇고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 버전, 두 가지 방법으로 ‘마스크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픽싱 메이크업 팁이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 여기서도 메이크업 픽서가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청마 님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한 후 픽서를 전체적으로 뿌린 후 눈과 입술의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더라고요. 포인트 메이크업은 파우더나 워터프루프, 스머지프루프 제품을 사용하여 지속력을 높여주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특별히 포인트 메이크업에 힘을 주고 싶을 때 한 번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