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22일,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연보호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작된 ‘세계 지구의 날’이 2020년 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올해 세계 곳곳에서 ‘환경오염’이란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지구적 이슈에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고 친환경적 공정 과정을 도입하는 등 패션계에서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그레타 툰베리를 위시해 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환경 대책을 요구하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희망 어린 움직임도 있다. 〈엘르〉 또한 지구를 지키는 데 일조하고자 전 세계 45개국 에디션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4월호 책에서 꼭 확인해 보길.
어쨌거나 게임은 시작된다.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32회 도쿄올림픽. 긴장 가득한 한·일 관계, 무더위와 방사능 위험 등 여전히 우려는 존재하지만 오직 이 순간만 기다리며 스스로를 담금질해 온 선수들의 노력이 빛바래는 일은 없어야 할 터. 공정한 승부 속에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감동의 순간을 기대해 본다. 이번 올림픽의 또 한 가지 관전 포인트는 야구, 암벽타기, 서핑, 스케이트보딩이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추가돼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는 점. 실제로 바다에서 펼쳐지는 서핑 경기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서핑 열풍에 불을 지필 전망.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클라이맥스였던 라이브 에이드(Live Ade). 생방송 자선 공연으로 음악과 인류애의 공존을 보여줬던 이 드라마틱한 이벤트를 기억하는지? 빈곤을 퇴치하는 세계적 단체 ‘세계 빈곤 프로젝트(Global Poverty Project)’는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을 2012년부터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올해 SM의 주도하에 〈글로벌 골 라이브 Global Goal Live〉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2020년 9월 26일 뉴욕(미주), 라고스(아프리카), 서울(아시아),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대륙에서 10시간에 걸쳐 동시 개최될 이 행사의 출연진으로 지목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알리시아 키스, 콜드 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메탈리카, 퍼렐 윌리엄스, 션 멘데스, 신디 로퍼…. 그럼 진행자는? 휴 잭맨, 케이티 홈스, 트레버 노아…. 더 설명이 필요한가? 아, SM 아티스트로는 보아와 엑소 그리고 슈퍼M이 무대에 오른다.